스페인 축구리그는 구단이 버는 돈만큼 선수단에 돈 쓸 수 있는 샐캡 조항이 있는데 이거 못 맞추면 아예 선수단 등록이 안 됨
메시 재계약 시기가 코로나랑 겹쳐서... 많이 벌고 많이 쓰는 팀이었던 바르샤는 이때 타격 제대로 입었고 메시 말고도 일시적 페이컷한 선수들 몇 명 있었음
메시도 자기 연봉 51퍼까지 깎겠다고 함 이 이상 깎는 건 스페인 노동법상 안 됨(이전 계약보다 한번에 50퍼 이상 깎는 거 금지)
근데 메시가 저만큼 깎아도 샐캡 맞추기가 힘들었고 보드진은 메시한테 우리가 어떻게든 해결 가능하니까 기다려줘!! 한 거고
메시는 그거 믿고 도장 안 찍고 기다린 거고
근데 이적시장 문닫기 며칠 전에 보드진이 아 재계약 안 될듯 님 ㅈㅅ 하고 통수 때린 거고...
메시가 갈만한 빅클럽들은 이미 다 이적시장 마무리하는 시기였는데...
파리가 바로 이때 우리팀 와주실? 해서 갔는데 메시에겐 사실상 선택권이 없었고 파리 안 가면 통째로 쉬어야 할 판이었음
이래놓고 나중에 회장이 인터뷰에서 그때 일 얘기하면서 메시가 무급으로 뛰겠다고 얘기해주길 바랬다고 입턴 거야
무급으로 뛰어주길 바랬다는 거 자체가 웃기지만 어차피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