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멤버들로 메타가 다른데도 우승한 건 정말 이 팀의 노력과 실력을 보여준 것 같음
일단 단순 스노우볼링 메타라고 해서 티원한테 무조건 잘 맞는 메타였다고 할 수가 없다고 봄
메타에 맞춰서 티원이 깎아오고 연구해오고 발전해온 부분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결정적인 하나가 라인스왑임
작년 월즈 우승도 그렇고 그 스노우볼링을 잘 한다는 건 '라인전' 기반이었음
탑은 1:1에서 거의 이기는 그림만 보이는 정도고 구케 바텀 라인전은 뭐 말할 것도 없음 불리한 상성도 반반가는 게 상수인 봇듀임
다들 라인전을 잘하고 그걸 기반으로 굴리는 걸 잘했기 때문인지 라인스왑이 등장한 초기 그냥 라인스왑을 하기 싫어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꽤 많이(..) 맞아가면서 한동안 적응을 못해서 라인스왑 제일 못한다는 소리 들었는데 월즈때 제일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을만큼 깎아온거임
그리고 23월즈 파엠은 제우스였듯이 티원은 그동안 제우스 칼챔 쥐어줘서 한타때 캐리롤 + 미드 ap메이지 쪽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제우스는 안티캐리롤 탱챔잡고 미드는 요네,사일러스,갈리오,아칼리 꺼내고 특히 사일러스,갈리오로는 역대급 미드캐리 보여주면서 우승함
장기로스터 파훼됐다 뭐 승리공식이 너무 고정됐다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이번 월즈 우승으로 완전반박을 한 거임
오히려 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