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린 나이에 스스로를 의심하며 눈물 흘렸던 선수가, 온갖 지저분한 의심과 억까에도 매번 새롭게 수없이 스스로를 증명했던 선수가, 이제는 증명해야하는 건 내가 아니라듯 말하는 대사를 준 게ㅠㅠㅠ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페이커는 더 이상 스스로를 증명할 필요가 없어 누가 부정하고 깎아내리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선수라는 걸 11년간 보여줬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커는 프로 생활 내내 계속해서 "증명하라"는 요구에 시달릴 거고 그럼 그때마다 또다시 증명하겠지 정상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선수라는걸
그래서 더 좋고 사랑할 수 밖에 없어ㅠㅠㅠㅠ 오타쿠는 갑자기 벅찬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