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여년 전인 15년 11월, SKT T1의 압도적인 월즈 우승 이후에 열린 짜투리 대회 케스파컵
T1은 4강에서 EVER ESC라는 팀(지금은 해체된 bbq 올리버스의 전신)과 만났는데
1세트에 스카웃이 출전했으나 패배했거든
그랬더니 2세트 페이커가 교체 출전하면서 스카웃이 쓰던 마우스, 키보드 장비를 그대로 사용함... 동생의 복수를 하겠다면서...
"1세트에 패배한 SKT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했다. 이예찬이 쓰던 마우스, 키보드를 그대로 사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당시 기사: [LoL KeSPA 컵] 최고의 이변! ESC Ever, SKT T1 꺾고 결승 진출(종합)
(다만 월즈 우승에 모든 힘을 쏟고 왔는지 유리하게 끌고 가던 2세트를 역전패 당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케스파컵 탈락하긴 했는데ㅋㅋㅋ)
저 케스파컵을 실시간으로 봤던 오래된 늙덬 입장에서
스카웃이 21월즈에서 페이커의 복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 떡밥을 회수했을 때 감동이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