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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에 첫 월즈 타이틀을 안겼던 혜성은 이제 어느덧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가 됐다. 경기 이틀 전인 1일, 경기장에서 국민일보와 만난 ‘재키러브’는 “이번 월즈가 정말 기대된다. 나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기회로 여기기 때문”이라면서 “매 대회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임하는 게 나의 동기부여 방법”이라고 말했다.
쌍포 메타의 끝은 ‘재키러브’의 캐리력이 빛을 발하는 시기가 다가왔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는 14.18패치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 단계라면서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그는 “아직 완벽하게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보고 배우고 있다. 다른 팀들보다는 앞서나갈 거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경기를 치르면서 다른 팀의 패치 해석을 보고 배우고, 생각을 바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라인 스와프 전략 활용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LPL은 다른 리그들보다 라인 스와프를 일찍 시작한 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중요한 건 미리미리 스와프 여부를 정하고 탑·바텀의 호흡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스위스 스테이지 첫 상대는 LCK 4번 시드 팀인 T1이다. 지난여름 e스포츠 월드컵(EWC) 결승에서 만나 한 차례 졌던 상대다. ‘재키러브’는 “물론 T1은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며 복수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