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쓰하다가 지쳐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완전 100퍼 받쓰는 아니고, 말씀하시다 보니 좀 횡설수설 하시기에 다듬었습니다
원문은 우리카테 어딘가에 있는 영상으로 확인부탁
처음에 왔을때 스크림, 연습경기를 해보니 팀합이 정말 안맞다고 느꼈다. 여기까지 온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전령, 유충 등 롤이 바뀌는 과정 속에서 (팀을) 빨리 변화시키기에는 선수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습관이 많았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쪽으로 바꿔낸 게 너무 기억에 남는다.
23년 웨이보에 부임할때 고민을 많이 했다. 도전하면서 배워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작년 당시에도 팀합을 맞추기 어려웠다. 그런데 승록이(더샤이)랑 대화했던 그 날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남자답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거기다가 쇼부를 봤다. (아마 입단 결심을 말하는듯) 결국 그 덕분에 여기 와서 LPL도 경험하고, 작년에 좋은 성적도 내고, 또 웨이보라는 좋은 팀에서 일하게 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올해 여름에 새로 온 선수도 두 명이나 있었는데(타잔, 브리드) 같이 좋은 결과를 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1세트가 참 아쉽다. 선수들이 공교롭게도 한 판 이기고 나면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기 떄문에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게임하는거 같은데, 만약에 첫 판을 지면 선수들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시리즈는 진영 선택권이 없었고 레드에서 시작해야 했는데, 준비한 전략은 잘 들어갔지만 첫 세트를 못 이겼다. 2세트를 준비하면서 선수들과 대화할때 나도 살짝 압박이 왔다. 그랬지만 선수들 표정도 좋았고, 나도 속은 너무 불안했지만 선수들 앞에서는 별거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우리가 우리 손으로 던졌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2세트) 블루에서 좋은 경기로 이기고 나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