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또 간과했나 싶음 티원 질때마다 세상 꺼질듯 우울했던 내가 저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짐
늘 겪을 수 있는 승패라지만 선수는 자기 젊음 청춘 다 바치고 뛰어든 길인데 감히 거기에 선수로서, 페이커가 겪어내야하는 고통을 어떻게 가늠할 수도 없어
팬이라곤 응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또 저 열정과 진심을 봐버려서
돈도 많고 이미 이룬 것이 끝없이 많은데 페이커는 끝없이 자신의 발전과 한계와 승리를 바라보잖아
팬을 떠나서 이런 사람은 너무 응원하고 싶음
딱 울프말처럼 사실 그냥 페이커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페이커는 아직도 롤이 좋고 자기가 잘 하는 걸 너무 좋아하니까 오래오래 더 잘해서 많이 이기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