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세트에 현재 메타 대표 AP정글인 자이라를 사용했다. 루시드는 "워낙 AP정글 하는 걸 좋아해서 연습 많이 했다"라며 "다만 대회에서는 막상 여러 부분에서 쓸 각이 없어서 못 했던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 하지 않았던 AP 정글 챔피언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세트를 제외하면 대표적인 탱커형 정글러인 세주아니를 빠르게 가져왔던 DK. 루시드는 조합적으로 좋은 픽이라 생각해 많이 뽑은 것 같다"라며 "더 많이 해서 완벽하게 만들어 될 것 같다. 다른 잘하는 픽에 비해선 숙련도가 높지 않아 숙련도를 더 잘 쌓아야 할 거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본인 경기력 점수는 1세트는 10점 만점에 7~8점, 2세트 2점, 3세트 7~8점이라고 말했다.
3세트에 KDF는 화제의 정글인 쉬바나를 선택했다. 이에 정글러로서 쉬바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고, 루시드는 "제 생각엔 무작정 뽑을 픽은 아니고 조합 보고 뽑아야 한다"라며 "상대가 뚜벅이 챔피언, 쉬바나한테 닿기 어려운 챔피언 위주로 구성했을 때 뽑으면 좋은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차주부터 LCK는 새로운 패치로 진행된다. 이에 루시드에게 대략적인 예상을 질문했고, 그는 "크라켄, AP아이템들이 너프돼 전보다는 AP미드 챔피언이 더 많이 나올 것 같다"라며 "(다만) 그렇다고 AD미드 챔피언이 안 나오진 않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명확한 정답이 없는 메타라는 평가를 받는 중인 '2024 LCK 서머'. 루시드는 "정답이 없는 메타라는 게 우리와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우리 팀이 다른 팀들과 비교해 하는 챔피언이 다르지 않나. 그래서 밴픽 이상으로 플레이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루시드는 "3위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많이 보완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패치가 바뀌는 데, 적응 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