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거리 삼아 화제거리 삼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건 알겠는데 얼굴도 모르는 남을 흉보는 이야기 듣는게 너무 피곤하고 기빨려 난 남한테 관심도 없고 관심도 없는 남 이야기 듣는게 너무 안맞는데 자꾸 이야길 함
예를 들어서 누구네 집 며느리가 손주를 데리고 왔는데 중1인데 옷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길 듣고 있자니 아니 남의 집 손주가 옷이 어떻든 뭔상관이고 흉보는 이야길 왜 듣고 있어야 하는질 모르겠고 걔가 그렇게 입고 싶었겠지 자꾸 왜 말대는지도 모르겠고 걍 그런데 신경쓰지 마라 그냥 걔가 그렇게 입고 싶었겠지 그럴 수 있지 했더니 넌 무슨 말만 하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냐고 화내고...
본가 내려오는 게 쉬는 게 아니라 정서적으로 부모님 접대(?)에 가까운데 자꾸 쉬러 내려오라고 하고... 너무너무 성향 안 맞아서 힘들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