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우리나라 한복에 대한 평가가 자국 내에서 중일에 비해 짜고 대중화 안된게 팩트인데
동정이랑 옷깃 위치 가지고도 고증 가지고 무시했다고 난리나는 경우 많고ㅠㅠ
근데 내 기준으로 한복의 기존 가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복 범주를 더 다양하고 폭넓게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봐
실제로 요즘은 그렇게 많이 나아가고 있기도 하고ㅇㅇ
지금 내가 첨부한 사진은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1950년대 즈음에 입던 한복들... 벨벳 한복도 있고 저렇게 리본 달아서 서양풍 요소 넣기도 하고 온갖 걸 활용해서 입었는데 결국 "한복"이었어
지금 입으면 한복 요소 없다고 욕먹을 요소 많은데 저 당시엔 저게 그냥 너무 당연하게 외부 요소를 섞은 것에 불과한 "한복"이었음ㅠㅠ
근데 내가 좋아하는 한복이라 넣은건데 넣고 보니까 이번 티원 오리아나 느낌도? 나네ㅋㅋㅋ
아무튼 디자이너의 역량과 별개로 우리나라에서 한복 범주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좁은 건 팩트고ㅠㅠ
한중일이 어느 정도 겹치는 속성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근데 이걸 중일은 자기나라 풍이라고 해.. 당당하게 중국풍 일본풍이라고 해ㅠㅠ 우리나라에서 나서서 한복풍 아니라고 할 필요는 없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