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는 사형대에서 선처를 애원하며 울부짖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집행인이 칼을 들기 위해 럭스를 밀치고 지나갈 때, 럭스는 가까스로 사일러스에게 다가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럭스의 손이 사일러스에게 닿자 사일러스의 예상대로 럭스의 마력이 페트리사이트 수갑 안으로 흘러들었다.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사일러스는 럭스에게서 훔친 마력으로 사형장을 폭파시키며 탈출했다.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하나, 겁에 질린 럭스뿐이었다.
왜 살려줬겠냐구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