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347/0000181100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김동욱 의원은 "크게 한 일은 없다. 대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했을 뿐"이라면서도 "시 차원에서 (롤드컵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다른 지자체에 결승전을 빼앗길까 걱정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서울에서 중요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의원은 롤드컵 결승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함께 했다고. 주요 관계자들을 위해 따로 마련된 자리가 아닌, 일반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는 것. 김동욱 의원은 "결승전은 팬들 사이에서 지켜봤다. 팬미팅도 가서 봤다. 다른 프로 스포츠의 경우 적자 운영이라고는 해도 굿즈 판매나 음식 판매 등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e스포츠는 그런 부분에서 한정적인 것 같아 아쉬웠다. 문체부나 서울시 차원에서 도와줘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e스포츠 및 게임산업 육성이 다른 분야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화가 많아지고 더 커지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어나 관광산업이나 요식업까지 함께 발전할 것이다.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을 해도 모자란 판에 왜 게임을 안 좋게 보는지 모르겠다. 불필요한 규제가 너무 많다.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아쉽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서울은 e스포츠를 주도하는 도시이다. 코엑스와 용산에서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상시 열리기도 했고, 지금도 LCK는 서울에서 열리지 않나. 그런데 시 차원에서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세계e스포츠정상회의도 처음에는 서울에서 열렸는데 지금은 부산에 정착됐다. 부산시는 지스타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고 게임과 e스포츠 육성에 적극적인데 서울시는 미온적이어서 아쉽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시에는 게임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조차 없었다. '게임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관련 예산도 늘렸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