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첨 당첨될지 모르고 갔다가 당첨돼서 준비도 없이 갑자기 팬미팅하게 돼서 카페가가지고 5명 카드 부랴부랴 쓰느라 예쁜 말들 꾸며쓸 정신도 없어서 그냥 평소에 내가 봤을 때 힘이 됐던 문구(나는 전공관련 수업에서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인데 알고보니 기도문이었음)를 적고 아무말 대잔치했단말야
근데 민형이가 카드 주자마자 뒤집어서 내 앞에서 빛의 속도로 읽더니(그냥 가져갈 줄 알았는데 당황) “어, 저도 이 문구 아는데, 저도 좋아하는 문구에요”하면서 아이스브레이킹 해줘서 긴장풀려서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