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원아카데미에서도 일하는 분 같은데
pgr에 티원 홈그라운드 관련해서 글 올렸는데 읽을만해서 가져옴
https://pgr21.com/free2/79791
다른 팀들이 롤파크 내의 마케팅과 SNS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데 반해, 티원은 그 너머의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T1 HQ의 별관에 T1 Cafe&Arena 를 개업하여 선수들의 IP를 사용한 음료를 팬들에게 판매했습니다. HQ의 1층에는 오프라인 T1 Shop을 입점, 팬들로 하여금 사옥에 올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관계가 깊은 SKT의 IP를 사용해 홍대의 T팩토리를 팝업의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걸어서 5분 거리에 T1 Basecamp를 오픈하여 팬들이 게임과 식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모든 장소들은 언제든 '오프라인 뷰잉파티'의 공간으로 팬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롤파크에 갈 수 없었던 팬들은, T1이 제공한 오프라인 공간을 홈구장의 대용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이 생긴다는 것은, 곧 팬들로 하여금 '유니폼을 입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잠실에서 야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2호선에는 어김없이 홈팀과 원정팀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보입니다. 롤파크의 400석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평상시에 T1의 유니폼과 후드를 입기에는, 충성심이 아무리 높은 팬이라도 다소 어렵습니다. 아무리 많은 뷰잉파티 장소를 제공해 준다고 해도, 여전히 오프라인 장소는 부족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업은 이익이 나야 할 수 있습니다.
(중략)
e스포츠팀의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수익의 다각화'입니다. 여전히 많은 팀들이 비중을 낮추려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사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비중이 있는 것은 "스폰서십" 입니다.
비중이 높은 데 반해, e스포츠 팀에게 스폰서십을 하는 회사들을 광고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하위권일수록 더더욱 그러한데, 경기에 승리하지 못하면 방송인터뷰조차 못하는 특성 상 동부팀들은 유니폼에 붙은 스폰서 광고를 할 기회가 극히 적습니다. 더욱이 LCK는 LOL이라는 IP를 보유한 라이엇이 운영하는 리그입니다. 라이엇 역시 리그를 통해 수익을 벌어야 하기에 리그 스폰서사들이 더러 존재합니다.
롤파크는 스폰서사 광고의 각축전이 벌어집니다. 협소한 복도에 팀 스폰서, 팀 마케팅, 리그 스폰서, 리그 마케팅이 한데 어우러집니다. 온전히 홈 팀의 경기가 진행될 수 있다면, 우리 스폰서를 광고할 기회가 한번이라도 더 생길 수 있을 겁니다. T1을 스폰서십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기는 순간이 되겠네요.
이부분 보니까 티원이 갑자기 홈기를 주최하게된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계속 팬들 참여형 이벤트를 주최하면서
참여 경험을 늘리려고 했었네
그리고 팀스폰서한테도 좋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