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홈 그라운드 경기는 KT가 어웨이 팀으로 나서는 걸 받아들여 성사됐다. 리그는 “KT가 LCK의 응원 문화 활성화라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29일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LCK 팀들이 티켓 판매를 통한 수익을 향상할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면서 “그중에서 하나가 외부 경기장의 활용이었다. 경기장 규모를 키워 티켓 수익을 늘리고, 팀들의 운영에 보탬이 되는 수익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기는 팀 수익화 방안 마련의 초석 쌓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e스포츠도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팬 문화와 규모가 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리고, 우리 또한 앞으로 이런 종류의 이벤트들을 기획해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추후 KT도 이번 홈 그라운드 경기와 비슷한 이벤트를 열 가능성이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일종의 바로미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팀이 이번과 같은 홈 경기를 유치할 때, T1도 마찬가지로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BL4aIts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