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동생. 배반자로부터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전사. 제라스는 이런 레넥톤의 진면모를 잊고 있었지만 나서스는 절대 잊을 수 없었다.
레넥톤이 살아 있다면 영웅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기억이 분명히 남아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을 끄집어 낼 수만 있다면 그를 광기의 구렁텅이에서 꺼낼 수 있을 것이다. 나서스는 언젠가 레넥톤을 만날 것이라고 오랫동안 믿어 왔지만 만나는 그 날, 둘 중 한 명은 죽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생각이 달라졌다. 이제 목적이 생겼다. 아지르의 혈통이 남아 있으니 아직 희망이 있었다. “네가 필요해, 레넥톤.” 나서스가 말했다. “너 없인 제라스를 막을 수 없어.”
아직 형제에게 희망은 있는 거 같음...
제라스 나쁜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