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스포츠서울과 만난 정지훈은 “경기를 하면서 2라운드를 모두 이긴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세트 경우 1레벨부터 소통이 너무 안 돼 손해를 보며 시작했고 중간에 계속 끊기는 장면도 나왔다. 좀 더 수비적으로 해야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소통이 안 됐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그동안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이겼기 때문에 안일해졌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좋았다가 안일해졌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지훈은 “외부에서 볼 때는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경기로 볼 수 있지만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1위라는 수치보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며 “정규리그 1위, 연승 등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우리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1세트처럼 하지 않기 위해 소통 등 기본에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정지훈은 “정규시즌은 기초를 닦고 플레이오프 때는 순간적으로 집중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은 정규시즌에서 기초를 잘 쌓아왔다”며 “플레이오프 때 잘 다듬기만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오늘 보여줬던 소통 부족 등은 확실히 고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프로e스포츠 선수로서 과거에 얽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내가 현재 하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의 올바른 자세”라며 “해이해진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468/0001040682
뭔가 우리도 느낄만큼 경기력 아쉬웠는데 애들도 확실히 느꼈던거같음...🥲
그래도 언제나처럼 피드백 잘 해올거라고 믿어!
한 세트 진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플옵때 이러지않은게 어디야...🥲
지훈이 마지막 각오 너무 멋짐ㅠㅠ 응원한다 믿어 지훈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