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khan.co.kr/world/china/article/202312061305001
중국이 올해 최악의 청년 실업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대학졸업자가 20만명 이상 더 늘어나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지난 5일 열린 ‘전국 대학졸업자 취·창업 업무 화상 회의’에서 내년 대학졸업자 수가 1179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CCTV가 6일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올해보다 대졸자 수가 21만명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에서 해마다 치솟는 대졸자 수는 취업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중국은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생각보다 경제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역대 최다인 1158만명의 대졸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최악의 청년 실업 사태를 맞았다.
지난 6월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둘러싼 국내외 우려가 커지자, 중국 당국은 7월 이후 청년 실업률 통계 발표를 아예 중단한 상태다. 내년에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더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찾는 대졸자가 계속 누적되면서 청년 실업 문제는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인구수 1/4 1179만명 24년에 대학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