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펌) 안딜 T1과 스크림 썰 + 광동내부썰 질의 응답 전문
1,929 1
2024.01.11 10:17
1,929 1

 

원 출처 : 광마갤

 

 

첫째 주는 답이 없었어요 바텀이. 개 폭망. 실험쥐였어요. 저희가 T1이랑 엄청 많이했어요.

 

 

둘째 주는 비벼지기 시작하면서 (세라인 다 라인전이 성립. 셋업싸움을 해나가기 시작했어요. 두번째 주 반이 되었을 시점에 그 셋업싸움에서 우리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말 그대로 치열하게 근거싸움을 해나가면서 말리면 말린대로 잘 풀리면 잘 풀린대로 그니까 우리가 T1상대로 불리한데도 역전을 하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저희가 T1상대로 불리한데 그걸 역전한거에요. 한 번이 아니고 좀 있어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감정. 태윤이도 똑같아요. 너무 재밌었구요. T1선수분들한테 너무 감사한게, 살면서 롤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첨 알았어요.

 

 

 

두번째 주부터 롤이 너무 재밌어가지고. 스크림이 진짜 스크림이 뭐 계속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재밌어서. 구도를 파는 것도 재밌고. 그 구도에서 잘되면 잘되는 대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하는 것도 재미있고 약간 퍼즐맞추기?

다 재밌어 한 것 같은데 특히 바텀이 심하게 재밌어하지 않았나~ 저희가 하면서 지면서도 웃고 이기면서도 웃고 즐기면서 했어요. 즐기면서 했는데 영양가도 좋아가지구.

 

 

 

그리고 가끔 말도안되게 불리한 상성할 때는 고통스럽긴 했는데 아 근데 처음에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저희 감독님. 저희 감독님 보는 입장에서 알려줘야되니까 감독님이 한 말이 있거든요.

그게 뇌리에 꽂혔어요. 은은하게 하나 던졌는데.. 너무 잘한다 와봐 뭐 여기서 하여튼 그렇게 말하면서 감독님이 그렇게 해줬는데, 그게 저는 너무 딱 '아 이싸움이구나? 이렇게 해야 되는구나?'를 알게 되었는데 그 다음부터 게임이 너무 잘됐어요.

 

 

감독님이 일단은 저한테 엄청..? 엄청은 아니에요. 화낸 적이 있었는데, 제가 애쉬를 했는데 애쉬를 했는데 하여튼 2:2 팽팽하게 맞서 나오는 구도에서 제가 부쉬싸움을 실수. 부쉬를 밀어야 하는데 라인으로 뻗었거든요.

근데 거기서 (감독님이) "아니 여기서 왜 부쉬를? 맞더라도 일단 밀어야지."

2:2 개념이 있어요. 설명하기가 힘드네. 2:2 개념이 있는데, 내가 한 대 맞으면 우리는 둘이서 한명을 때려야하고, 이런 누적데미지? 그런 시스템이 있는데, 그거를 구마유시 케리아가 말도안되게 잘한다~ ㅋㅋㅋ

아 그니까 '2: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죄송해요 제가 리틀씨맥이라 어쩔수가 없어요.

(요약 : 부쉬에서 상대 서폿 평타 한대 치고 빨아들이면서 순간적으로 2:1 구도를 만들어서 일방적으로 때리는 딜교환)

 

 

 

감독님이 진짜 잘 알려주죠. 게임 이해도가 말이 안돼. 감독님이 게임 이해도가 말이 안돼.

이거 제가 애들 다 있었나? 아닌가 모르겠는데, 저희 선수끼리 있었을 때 감독님 얘기를 따로 했었거든요.

제가 거기서 감독님의 역할은 "씨맥 감독님의 역할은 나무만 보는 애들을 숲을 보게 해주고 거기서 터지는 포텐을 만들어 주는게 아닐까?" 했는데 다들 공감하더라구요.

아닐 수도 있어요. 감독님이 듣고 그거 아닌데?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전 그랬어요. 그리고 선수 몇 명이 인정했다~ 그랬습니다.

 

 

 

딴팀도 진짜 잘하거든요? 근데 T1이 진짜 잘했어요. T1이랑 하다가 다른 팀이랑 하면 숨이 쉬어져요.

T1다음에 쎈팀이 누구였나요? 비슷했던 것 같아요. 막 딱 이렇게 못고르겠어요.

 

 

 

제일 해볼만한 팀은 어디인가요? T1빼고요 T1은 이번 롤드컵 때 체감상 어나더레벨이었어요. 너무 빡빡하고, 근데 그것도 2주째 하니까 좀 풀리긴 했어요. 우리가 실수 한번 해도 게임 이길 수 있어 할만해~ 해보자 이런 느낌?

이기면 이기는대로 이거 이대로 잘 해보자. 뭐 이런느낌?

 

 

 

시청자 : 씨맥님이랑 말투가 묘하게 비슷하네요

제 별명이 뭔지 알아요? 리틀 씨맥. 뒤틀린 선수. 제가 팀에서 악역이거든요.

가끔 감독님이 선수끼리 피드백을 시켜요. 그러면 딱 앉아요. 그럼 이제 제가 뒤틀린 선수가 돼요.

'아니 그건 맞는데, 애초에 상황이 이렇게 나오면 안되잖아.' 이렇게. 뒤틀려버려요 제가.

 

 

 

시청자 : 피드백할 때 영재선수랑 많이 싸우나요?

아니요? 영재 감독님한테 영역전개 당한다니까요. 전 태윤이랑 (피드백) 많이 했어요. 영재 영역전개 많이 당해서 모르겠어요. 영재 질질 끌려다녔어요.

그게 있어요. 저희가 이렇게 스크림 했어요. 스크림하고 GG하고 저기 뒤에서 피드백하거든요. 그렇게 의자를 돌려요. 감독님이 뒤에서 이렇게 앉아있어요. 근데 시선이 있잖아요. 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폿? 거기서 의자를 돌려서 눈이 마주친 사람은 바로 영역전개 당해요. ㅋㅋㅋㅋㅋ

영재가 제일 많이 끌려갔어요.

감독님이 이제 뒤에서 딱 있다가 시선으로 아이컨택 할 때도 있고 가끔 마중올 때도 있거든요? 마중오면 진짜 조지는거에요. 즉사에요 즉사.

게임 끝났는데 뒤에서 의자 끌리는 소리가 들린다? 마중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 즉사. 즉사에요.

 

 

 

시청자 : 궁 빨리 푸는 법은 뭔가요

시청자 : 토스해 ㅋㅋㅋㅋ

궁 못풀어요. 풀 수가 없어요. 말했잖아. 그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시청자 : 누가 제일 덜 끌려가나요?

최근 기준이죠? 최근 기준에서는.. 어렵네. 일단 미드정글은 아니에요. 미드 정글만 계속 끌려갔어요. 첫째 주는 바텀이요. 근데 그것도 구마유시-케리아가 잘하는 느낌이었어가지고. 동주형은 뭐.. 항상 잘하고 있고

 

 

 

시청자 : T1은 누가 주로 슈퍼플레이 하나요?

그냥 전부 돌아가면서 다 해요. 다 잘해요.

 

 

 

 

시청자 : 맥감독님 요새도 챔피언 몸으로 따라하나요?

챔피언보다는 구도를 몸으로 따라해요. 제가 그거를 표현해주고 싶은데 저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다음에 코스프레 할 수 있으면 해드릴게요.

 

 

 

 

시청자 : 웃참 계속 하나요?

아뇨 그냥 대놓고 웃어요.

 

 

 

 

 

시청자 : 무슨 구도가 제일 웃겼었나요?

영재가 마오로 포지션을 잘못잡았어요 그래서 바로 영재 잡고 상황극을 펼쳤는데.. 말로 설명하면 저하고 태윤이가 상대 역할.

씨맥 감독님이 영재 빙의해서 저희 둘을 막으면서 상대 탱커는 고립시켜놓는.. 그걸 이제 몸으로 표현했어요. 태윤이랑 저랑 감독님이랑 셋이서 눈치싸움하면서 밑으로 툭툭 건들고 거기서 이제 감독님이 몸으로 하면서 눈은 탱커에게 가 있고 농구하듯이 몸으로 이렇게 막으면서 살짝살짝 밀려주고, 상대가 둘이 날 때려? 그럼 살짝 밀려주고.. 이렇게 하면서

 

 

 

시청자 : 감독님이랑 개념싸움도 하나요?

거의 대부분은 감독님 말이 정답이라. 한번은 바드 할 때 들어도 들어도 아닌 것 같아서 얘기했는데, 시간 너무 끌려서 다음 판으로 넘어갔어요.

 

 

 

 

시청자 : 내년엔 플옵 기대해도 되나요?

열심히 할게요.

 

 

 

 

시청자 : 정명훈 코치님이랑 얘기 많이 해보셨나요?

명훈코치님이랑 얘기 진짜 많이하죠.

 

 

 

시청자 : 구케 라인전은 뭐가 다른 거 같아요?

칼대 칼을 진짜 미친듯이 잘해요.

 

 

 

 

시청자 : 이번스크림만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나요?

근데 각자 잘해지면 잘할거라 생각하고, 제가 올라왔을 때 제가 이미 올라왔을 때 분위기 자체가 좋지도 않았고 많이 힘들어하는 애들도 있었고 저도 못했고

제가 느끼기에 감독님 역할은 피지컬 뛰어난 애들을 뽑아서 나무밖에 못 보는 애들을 숲을 보게 만들어준다. 두루뭉실하게 말하면 그 역할이 크다고 말했거든요. 근데 그건 사람마다 기간이 있겠죠? 근데 이번에 결국 그 벽을 깨야되는데 나도 롤을 모르는데 다들 망가져 있었어요 하여튼

시간지나면서 영재도 괜찮아지고 T1이랑 스크림하면서 알을 깨는 느낌으로. 이제 제가 온지도 4개월 지났으니까. 성적이 안좋아서 그런 말은 못하겠는데 (잘할 수 있다는 보장)

4개월인 제가 느끼기에 이정도면 '우린 진짜 답이 없다.' 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제 관점에서는 올라오고 나서 부터가 카운팅이기 때문에.

애들이 너무 착한 것도 맞고. 다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저 처음 올때하고. 저는 그대로거든요? 근데 애들이 바뀌었어요. 요즘 너무 좋고

 

 

 

태윤 : 너 그대로 아님. 이제 내 말좀 듣잖아. 귀를 좀 열었어

노노노. 내 성격이 바뀐게 아니고 너가 잘해져서 그런거지

 

 

 

시청자 : 휴가없이 해서 힘들진 않으세요?

힘들고 자시고 그게 문제가 아니고 ㅋㅋㅋ 이거(실력) 유지해야해요. 1등하면 쉴게요. 1등하면

 

 

 

시청자 : 오더는 주로 안딜님이 하시나요?

아니요. 막 몰빵 느낌은 아니에요. 오더라고 하긴 애매해요. 저희는 요즘 약간 티키타카.

걍 약간 누가 거기에 문제를 내면, '야 이번에 이거 뭐 해야해', '야 나 돼.','난 별로야.', '난 아예 안되긴 해.' -> 의견 종합 -> 결론 이거에요.

콜없는 한타? 콜없는 한타가 아니고. 약간 달라요.

서로 한 방향을 본다? 방향성 자체가 같고, 그 방향성에서 내 컨디션을 따져보'면서 좋고 나쁨을 말해주고 해볼만하면 야 하자. 이런 티키타카가 오고가는 중에

누구 한명이 '야 나 이거 절대 안될 것 같아' 하면 돌리고. 누가 메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해요.

흐름이 만들어지는 곳에 따라 주로 얘기가 나오죠.

 

 

 

시청자 : 안딜선수도 수고많았어요~

제가 뭘 수고를 했어요. 전 좋았습니다. 계속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시청자 : 내년 팀 예상순위 예측 가능한가요

아직은 모르겠어요. 스토브라

 

 

 

시청자 : 안딜 이름 무슨 뜻이에요?

안딜이름 뜻 없어요.

 

 

 

시청자 : 구마유시한테서 가장 위협적인 챔피언은 무엇이었나요?

다요. 다 잘하셔요.

 

 

 

시청자 : 스크림에서 바텀이 캐리한 경기도 있었나요?

있죠. 당연히 있죠. 없을리가 ㅋㅋ

 

 

 

시청자 : T1이랑 스크림하면서 실력 많이 는 것 같나요?

내년에 응원 많이해주세요. 저희 진짜 잘해볼게요. 저희가 만약에 도움이 안됐으면 딴 팀이랑 하지 않았을까요?

 

 

 

시청자 : 웨이보엔 더샤이가 있지만 광동엔 두샤이가 있음

두두형은 항상 잘했어요. 요점만 알려드릴게요 여러분들. 정확하게는 풀 수가 없어요. 저희 서머 경기력 수준이면 10판하면 10판 다 진다 수준이잖아요.

이번에 두번째 주 풀스크림 할 때 부터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어요. 아까도 말한건데 지다가 역전 한 판도 여러판 있어요. 

감독님이 실제로 좋아했어요. 2주차부터는. 칭찬도 해주셨고, 세게 말해야 할 때는 세게 말도 해주시고. 그러면서 되는거죠 뭐.

 

 

 

시청자 : 밸류 떨어지는 조합으로도 지다가 역전해보심?

네. 밸류떨어지는 조합으로 지다가 역전도 해봤어요.

 

 

 

시청자 : 안딜선수랑 감독님이 너무 잘맞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감독님이 항상 말하시거든요. 나는 관빈이랑 너무 잘 맞다고. 저도 그렇게 느껴요. 근데 밀리마스 코치님 나머지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대요. 저랑 감독님이 너무 잘맞는 것 같대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성격부터 이런게 너무 잘맞는 것 같아서.

 

 

 

시청자 : 케리아선수가 한 젤 기괴한 픽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기괴하다? 그런거 까진 없었어요.

목록 스크랩 (5)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752 11.22 41,8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86,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99,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51,5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53,729
공지 알림/결과 🏆2024 월드 챔피언십 안내 및 일정🏆 20 09.14 85,123
공지 알림/결과 ✈️LPL 가이드✈️🎅어르신컵 PO 한국중계 16시🎅 37 05.29 163,613
공지 알림/결과 🎊2023 더쿠롤방어워즈 결과발표🎊 13 23.11.21 196,710
공지 알림/결과 👾팀별 방송주소👾 14 23.11.13 233,381
공지 알림/결과 🌱롤카테 뉴비들을 위한 리그오브레전드 시청가이드🌱 19 23.09.24 240,4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9 잡담 펌) 티딮한의 공젠증 67 08.18 1,578
148 잡담 펌) 미드 커리어 짤 갱신 됨 14 07.08 1,950
147 스퀘어 펌) T1 홈그라운드 관련 E스포츠 공정위 KT팬측 문의 답변 공유 52 06.28 2,441
146 잡담 펌) 가포드가 브라질 팬하고 이야기 나눈 내용인듯 3 06.12 363
145 잡담 펌) 해외 관계자 몇몇 나누는 이야기 5 06.12 608
144 잡담 펌) [Dev] 14.11 패치대상 한역본 + 코멘트 6 05.21 675
143 잡담 펌) 울프 중계 채팅 규칙 + 대사면 관련 공지 16 05.11 2,007
142 잡담 펌) 크렘이 아파 트래쉬토크를 무서워했다는건 번역오류입니다 1 05.08 503
141 잡담 펌) 이라크 출신 플퀘 원딜 마쑤의 이야기 4 05.01 582
140 잡담 펌) LPL 새로운 포맷 3 04.24 338
139 잡담 펌) 티원 근황 7 04.24 1,093
138 잡담 펌)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홍보 영상에 나온 선수들은 누굴까? - 2탄 21 04.22 1,160
137 잡담 펌)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홍보 영상에 나온 선수들은 누굴까? - 1탄 11 04.22 1,320
136 잡담 펌) LEC MDK가 올린 팀별 스크림 지각 기록 3 04.15 253
135 잡담 펌) 씨맥 포카 ㅋㅋㅋㅋ 5 04.02 504
134 잡담 펌)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2 03.26 388
133 잡담 펌) 24 LCK 스프링 7주차 팀별 5/10/15/20분 골드 지표 / 팀지표 03.12 264
132 잡담 펌) PBE 서사템들 전체적인 너프에 대해선 라이엇은 라인전 구도의 중요성을 좀 줄이고 코어 템 완성 이후는 냅둬서 교전 중심으로 풀어나가길 바라는 것 같다고 해석 중 3 03.06 442
131 잡담 펌) LCK 상위 6팀 선수별 챔피언 승률 정리 27 03.05 1,322
130 스퀘어 펌) LCK 팀들 팀적인 자원분배 27 03.05 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