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관계자는 “팀이 지난 몇 년 동안 국제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김 감독은 LPL을 겪어봤고 월즈 우승 경험이 있다. 조 코치도 월즈 우승자 출신이면서 LPL 경험자다. 권 코치 역시 2020년 코치로 LPL 생활과 월즈 준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다. 이들의 경험을 이용해 국제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감독이 ‘캐니언’ 김건부와 2019년에 한솥밥을 먹었던 것도 선임에 영향을 끼쳤다. 젠지는 이날 디플 기아 출신인 김건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이 팀에서 함께한 경력이 있다.
김 감독의 간절함과 풍부한 경험에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 젠지 이지훈 단장은 지난 28일 국민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2024시즌의 젠지는 간절한 자들의 모임”이라면서 “김 감독이 다시금 자신을 증명코자 하는 의지가 컸다. 예전과 마음가짐이 달라져 있더라. 그의 성공 경험과 실패 경험을 모두 높게 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