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비들은 어쩔지 모르겠는데
17년도에 실검 보고 존재를 알게 됐고
나중에 19년 월즈때 입덕했음
입덕하고 나니 말해 뭐해 팀 터졌고, 2020년부터 코로나 시작
직관도 못해보고 그냥 모니터 속 경기 보며 좋아함
이게 덕질인가 싶을때 2020서머부터 개난리나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페이커라는 사람이 참 좋았음
프로게이머 대표이니까 더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는
그런거까지 참 좋았고
인기 많구나 말은 들었는데 시청자수는 뭐 내눈에 보이는게 아니잖아
마이너한 롤판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고, 직관도 코딱지만한 롤파크 몇번 못가봐서 체감도 잘 못했는데
큰 경기 직관 몇번 가니까 티원팬이 진짜 많기는 하구나 생각은 들지만 딱 예상한 정도
근데 진짜 크게 느껴졌던게 아겜이랑 이번 롤드컵에서 뉴스 나오는거 보고 진짜 놀랬음
내가 생각한거보다 훨씬 큰 파급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고
이번 롤드컵때는 티원 경기 볼려고 오는 사람들때문에 진짜 많이 놀랐음..
준우승하는거 21년부터 다 봐왔기때문에 우승이 어려운거 알게 되었는데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진짜 계속 기도하고
마침내 이번에 우승한거 보면서... 깨달은거
시발 인생 헛살았어
2013년에 개짓하지말고 페이커 좋아할걸... 그때 뭐했냐고..ㅠㅠ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