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서폿 안딜 방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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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딜의 1군 테스트
안딜 : 제가 그래서 감독님의 테스트를 성공했지. 이거 말해도 되겠지..?
그때 테스트 볼 때 저만 온 게 아니었어요 여러분들. 아카데미 선수도 있고 모함도 있고 여러 명 있었어요. 아무튼 제가 나머지 다 보내고 제가 붙은 거에요.
# 실력지상주의 대호형
안딜 : 콜업 얘기는 저희도 다 잘하면.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감독님이 또 진짜 실력지상주의거든요. 여러분들이 아시겠지만 경력 이런거 안봐요 감독님은.
저만 봐도 지금 제가 경력이 뭐가 있습니까. 그냥 딱 실력만. 잘한다 생각하면 쓰는거고. 저한테 기회를 주시긴 했죠.
# 씨맥의 안딜 발굴
안딜 : 제가 또 한가지 썰이 있죠. 제가 씨맥 감독님 때문에 여기(광동에) 들어왔거든요. 제가 원래 해외 팀을 가려고 했어요. 유럽 쪽을 갈라 했거든요.
그랬는데, 2군 코치 감독님이랑 제가 연락돼서 광동에 해볼 생각 없냐고 했을 때 고민좀 해보겠다고 하고 제가 해외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아 죄송합니다. 해외로 가기로 마음 먹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은데 다음에 같이 할 수 있으면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해외로 갈라고 했는데 2군 코치님이 자기가 오겠다고 하루만 미뤄줄 수 있냐 해서 "알겠다." 해서 코치님이 제가 사는 데로 직접 오셨어요.
오셔서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씨맥 감독님이랑 전화연결이 됐어요.
그래서 감독님이 무조건 오라고, 오면 후회 안 한다고 해주셔서 오게 됐어요.
'여기서 한국에서 일단 하면서 실력을 부딪혀보는게 좋지 않냐', 그리고 자기가 감독 님이 선수 보는 눈이 틀린 적이 별로 없다 해서..
그런 말도 공감합니다. 그렇게 꼬드김 당해서 CL에서 반년 하다가 1군 이렇게 온거죠.
결국 왔죠. 결국 감독님이 불러주신 것 맞습니다.
그렇게 (CL) 하다가 몇주 전에 저를 부르셔서 테스트 하고 스크림 해서 통과를 하고 이렇게 2일만에 한화전 (투입) 된거죠.
스크림 2일 하고 대회함.
# 자만하면 안돼
안딜 : 그리고 제가 여러분께 자만, 오만하지 말라고 했었잖아요. 스크림이 너무 잘되는거에요.
대회 전에 했던 스크림들이. T1 등 쎈팀이랑 했었어요. 저희가 안밀리는거에요.
그래서 솔직히 '할 만한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자만심에 빠졌던거지. 그리고 이제 한화전이 끝나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많이 부족하다는걸 깨달았어요. 팀적으로 안맞는 것도 있었고. 그래서 맹연습을 했습니다.
자만하지 마요 여러분.
# 두황 두산테
안딜 : 그리고 브리온전 때 크산테를 인게임에서 제가 팀으로 접해보니 지리더라구요. 인게임에서 진짜 두황 외쳤어요 "와 두황.. 와~"
# 밑바닥부터 정상까지
안딜 : 롤 처음 시작했을 때 저 브론즈 4였어요. 저 99%와 0.001%를 둘 다 찍어본 사람입니다.
# 최고점의 광동은 어디까지?
시청자 : 립샌전 진건 충격이긴 했어요.
안딜 : 립샌전이 저희의 최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시청자 : 최고점은 롤드컵 우승이죠.
안딜 : 그쵸. 최고점은 롤드컵. 그리고 여러분들 저희가 그렇게 엄청 샌박전처럼 밀리지 않아요.
# 엉겁결에 친구가 된 밀리마스
안딜 : 진짜 개웃겼는데. 택시에서 밀리마스 코치님, 영재, 태윤 저 이렇게 밥먹으러 갈라 했거든요?
이렇게 택시타고 가는데 "밀리마스 밀리마스" 이러면서 반말 쓰는거에요 영재가
제 옆에가 밀리마스 코치님이었는데, 밀리마스코치님이 저한테.. "어 근데,, 그냥 반말 해도 돼~" 이래서
근데 영재가 02년생인데? 밀리마스코치님이 나한테 반말해도 된다 했으니까?
'아~ 코치님 02년생이구나?!' 그래서 "아 그래그래 오케 오케~말놓을게" 하고 제가 말을 놨어요. 근데 01년생이더라구요?!
그래서 말을 놨는데 갑자기 밀리마스코치님이 "그냥 반말 해버리네?~" 이래서 제가 어 뭐지? 하면서 "02년생 아니야?"했는데
(코치님이) "나 01년생이야" 이래서
바로 제가 "어. 죄송합니다. 이러고 바로 박았습니다." 02년생인 줄 알았어욬ㅋㅋㅋ
# 안딜 벌써 재계약 예정?
안딜 : 여러분 그래도 계속 팬 해주셔야 돼요 저희팀. 저희팀 버리지 마세요. 저희가 이 멤버로 롤드컵가는 그날까지..
시청자 : 안딜님 내년에도 있을건가요...
안딜 : 저도 광동 버릴 생각 없어요 여러분들. 저도 이 멤버로 롤드컵 가고 싶어요
제가 또 뚝심이 있어서.. 제가 생각보다 뚝심이 있어요. 한 번 하면 갈 데까지 가야지. 이런 느낌
이 멤버로 롤드컵까지 갈라면 정말 힘들겠죠? 노력도 많이 해야돼. 전 이제 온 지 얼마 안됐으니까.
# 리메이크된 광동
안딜 : 저 오고 나서는 다른팀이라고 생각하세요. 뭐라 해야하지? 리메이크 광동. 많이 달라진 것도 있으니깐.
들어오고 나서 리메이크 광동 만들어주겠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아직 저희 고점을 못보셨으니깐 여러분들 ㅎㅎㅎ
# 곡예사 안딜
안딜 : 여러분들 제 보이스 들어서 아시겠지만 제가 반복되는 말이나 빠르기나 톤 자체가 엄청 올라가요.
제가 맨 처음 여기 와서 스크림 했을 때, 동주형이 인게임하면서 첫 판에 "말좀 천천히해봐 말좀 말좀" 이랬는데 아직 안고쳐졌어요.
말하기 바빠. 할 게 많아 말할게
시청자 : 듣기평가 됐네 ㅋㅋㅋ
안딜 : 듣기평가죠. 제가 구도를 잡는거를 말로 다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말이 빨라져서 (그렇습니다.)
# 데스노트 L
시청자 : 다리 올려서 앉으니까 데스노트 L같아요.
안딜 : 와.. 시청자님. 감독님이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 (뒤로 가면서) 자 이게 피드백 화면입니다. 제가 맨날 이러고 있어요(의자에 다리 올리고 앉음)
근데 감독님이 갑자기 오시더니 "어? 데스노트에 나오는 L 아냐? 역시 천재는 자세부터가 다른가?" 하면서 드립 치시더라구요.
# 응원해주세요
안딜 : 여튼 광동 응원 계속 해주시고. 다같이 함께 으쌰으쌰해서 나아가보겠습니다.
낭만있잖아요 이 멤버로 롤드컵 진출하고 그러면ㅎ
원래 해외갈려했는데 여자저차해서 광동CL에서 반년하게 됨
스크림 하고 통과하고 2일뒤 한화전에 나옴 (7/9)
대회전 스크림에서 티원 등 쎈팀이랑 했는데 안밀림
솔직히 할만한데 했는데 한화전 끝나고 정신 차림 부족함을 깨달았고 맹연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