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일요일이었지만 여행 겸 휴가로 후쿠오카에서 좀 놀다가 어제 밤에 집에 왔어.
그동안 노트북이 없어서 제대로 된 후기를 못쓰다 이제서야 쓴다ㅠㅠ 따로 녹음한 게 없고 기억이 많이 날아가서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일단 공연은 최고였어. 3시간 동안 앵콜 타임 빼고 쉼없이 몰아치는데 솔직히 힘들었지만ㅋㅋㅋ 너무 즐거워서 끝이 아쉬웠어...
엑사단 콘서트는 이번이 완전 처음이었거든. 일단 플래그가 굉장히 신기했어. 너무 가볍고 계속 말려서 흔드는 맛이 안나더라..
객석 위로 솟은 플래그들이 굉장히 시야에 방해가 됐지만 흥분하다보니 나도 그러고 있던 게 함정ㅋㅋㅋㅋㅋ
남성 관객이 생각보다 많더라. 커플끼리도 오고 나이대 있는 분들도 종종 보였고(아마 가족단위로 온 게 아닐지) 남자애들끼리도 많이 보러 왔어ㅋㅋㅋ
마린멧세 자체를 처음 가보기도 해서 원래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세컨드 공연에선 공연장 플로어를 전부 아레나로 쓰고 2층에 조금 좌석, 입석이 있더라.
그말인즉 15일 관객이 14000명이었다는데, 대부분이 아레나였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켓 좌석 뜨고 자리가 아레나길래 웬일인가 했더니 그 이유가 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빽빽했어...
무대는 가운데 원형 무대 있고 돌출무대는 다리처럼 남, 북쪽으로 두 개씩 설치돼있었어.
원형무대는 돌아가기도 하고 멤버들이 계속 자리 이동을 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론 골고루 관람하기에 좋았어.
내가 꽤 뒷쪽 사이드 좌석이긴 했지만 실제로 본무대, 돌출무대랑 그렇게 거리가 멀진 않았는데 앞에 사람이 너무 빽빽하다보니 일단 잘 안보였고ㅠㅠ(키가 작아..)
덕분에 체감상 돔 중간 사이드 좌석보다도 시야가 멀었어. 최대한 목을 빼고 보느라 목아파 죽는줄ㅠㅠ
공연 시작 바로 전에 원형 무대 전광판에 멤버들이 관객한테 보내는 라인 메세지가 나온 후에 디제이 솔져가 분위기를 돋우려고 열심히 디제잉을 했어.
너무 길어진다 싶을 때쯤 오프닝 vcr이 딱! 떴지!! 상탈하고 웨이트하는 멤버들이 차례대로 지나가는데 다들 몸 넘나 좋잖아...
아 근데 텟챠 영상은 왠지 웃겼어 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ㅋ
다들 알다시피 람페이지가 이번 www 투어 서포트 멤버였고 여성 댄서들과 함께 하는 무대도 꽤 있었는데 정확히 누가 어느 무대에 함께 했는지는 기억을 못해서ㅠㅠ
중간에 인상적이었던 부분 언급하고, 셋리 정리 끝나면 따로 또 언급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할게.
시작 곡은 wildx3. 투어 타이틀에 걸맞게 처음부터 켄치, 아키라는 맨몸에 점퍼를 걸치고 나왔어.
역시 퍼포먼스 박력 넘치고 노래 중간에 관객들이 wild wild warriors를 다같이 떼창하는데 딱 내가 www 투어에 참전하고 있다는 실감이 나더라.
그 다음은 yeah!!x3과 ASOBO. 약간 ☆세컨드 클럽 개장☆ 같은 느낌이었달까ㅋㅋㅋㅋㅋ 엄청 신났어. ASOBO는 간단한 손동작 따라하면서 멤버들이랑 같이 노는 분위기였고!
이때 멤버들이 카메라에 대고 엄청 끼부렸어ㅋㅋㅋㅋ 존잘에 씹덕하자나.. 람페도 귀여웠음!
바로 one time one life 무대 이어지는데.. 진짜 세컨드의 갭에 제대로 치였어ㅠㅠ 잘 놀고 끼 잘부리다가 각잡고 퍼포하는데 존멋 존까리.. 여기에서 퍼포머들 프리스타일 했는데 텟챠가 점퍼 안에 옷을 찢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객석 난리났어 아주
이어서 더 세컨드 에이지의 명곡 HEAD BANGIN' 무대였는데 안그래도 좋아하는 곡인데 무대 보고 더더 좋아졌어. 노래 브릿지 기타 리프 - 보컬들 애드립 파트에서 다같이 모여서 기타 치는 퍼포 하는데 소름돋더라.
이 다음엔 텟챠 쇼타임 무대였어. 원형 전광판 무대 위에서 텟챠가 솔로로 탭 댄스를 췄는데 초반에 탭 소리랑 춤이 좀 안맞는 느낌은 있었지만 진짜 멋있었어.
내 최애가 텟챠여서 텟차의 춤을 꼭 생눈으로 보고 싶었고 예전에 시카고 풋워크 배틀 영상 보고 스텝 위주의 춤을 해주길 바라서 이 무대가 더 좋았어.
분위기를 바꿔서 커버곡들을 세컨드 보컬과 잘 어울리는 알앤비, 재즈풍으로 편곡해서 불렀어.
이때부터 여성 댄서들이 나왔던 걸로 기억해.
Choo Choo TRAIN- la la la lovesong -I wish for you - 2일 발매 싱글 커플링 September.
쿠보타 토시노부상 la la la lovesong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세컨드 커버는 또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 이번 앨범에 실리면 좋겠다ㅠㅠ
이후로 여성 댄서 개별 퍼포먼스 무대가 이어졌어. 언니들도 춤 너무 잘하더라ㅠㅠ
그리고 문제의 수위..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 첫 공연 이후 레포를 좀 찾아봤는데 av, 스트립쇼 같은 19금 단어들이 많더라고.
어느 수준인지 두고보자는 마음이었어. 무대 전 vcr 부터 거의 속옷 차림의 여성이 등장하고 그 앞에서 멤버들이 팔을 움직이는 퍼포를 하면 색연기가 퍼지는 연출이 있었는데
나는 좀 불쾌했어.. 구도가 몸을 더듬는 것처럼 보여서. 그 다음 곡이 missing you였기 때문에 의도한 바는 이해가 됐지만.. 다음 무대들이 걱정이 되기 시작함ㅋㅋㅋ
missing you 다음으론 let it go였는데 생각보다 별 거 없더라. 댄서들이랑 멤버들이 약간 붙거나 터치가 있기는 했지만.. 근데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라고 하지?
dirty secret이 다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ㅋㅋㅋㅋㅋ 일단 무대 시작 전 vcr에서 케이지랑 여성 댄서가 의자에서 굉장히 섹슈얼한 무드를 조성했어.
vcr이 끝나고 무대에도 의자가 멤버 수대로 있었고 (아 근데 보컬도 있었는지는 헷갈려ㅠㅠ) 여성 댄서들과 짝을 지어서 퍼포를 하는데 중반부까지는 화끈하다 정도였다면
후반부는ㅋㅋㅋㅋㅋㅋㅋ av ㅇㅈ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노골적이라 웃겼어ㅋㅋㅋㅋ
missing you였나 let it go였나 멤버들도 한번 상의 벗고 이후엔 맨몸에 셔츠만 입고 무대 하는데 정말.. 몸 좋은 거 자랑해줘서 너무 고맙더라.
개인적으론 원래 let it go 안무를 정말 좋아해서ㅠㅠ 이번에 여성 댄서들과도 같이 하니까 안무를 많이 바꿔서 아쉬웠어. 아키라가 그 곡 하는 건 좀 어색하기도 했고..
그 다음은 서포트 멤버 람페이지가 두 곡을 불렀어.
시작 전에 멤버들 한명씩 이름이랑 얼굴 vcr 띄워줬던 걸로 기억... 나는 얼굴 이름 다 외우고 가긴 했어ㅋㅋㅋ
그래도 시야 안좋다보니 머리가 튀는 멤버 아니면 무대에서 알아보긴 힘들더라ㅠㅠ
GO ON THE RAMPAGE하고 데뷔 싱글 Lightning 무대였는데 역시 리쿠 보컬 좋더라. 라이브 잘해.
곡도 좋고 무대도 파워풀하게 잘 해서 이번에 반응 좋을 거 같아. 얘들아 흥하자!!
대망의 솔로가수 쇼키치의 무대ㅋㅋㅋ 시작부터 웃통 까고 박력 넘치게 드럼 치면서 시작했어!
그 다음엔 자켓입고 명곡 back to the future-don't stop the music 불렀는데 쇼키치 무대 참 잘해ㅠㅠ 까리하게 춤추고 랩하고 노래하고ㅠㅠ
靑の日々- THE ONE은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불러서 더 감동이었어. 쇼키치가 쉬면서 감상하라고 해서ㅋㅋㅋㅋ 이때 잠깐 쉬긴 했네.
靑の日々 부르다 중간에 마이크를 떼고 애드립을 넣는데 성량 개쩔었어ㅠㅠ
THE ONE은 쇼키치가 같이 부르자고 했는데 다행히 전광판에 가사가 떠서 잘 따라 불렀어. ray만 어느정도 외웠는데ㅠㅠ
근데 쇼키치 목 상태가 좀 안좋아보여서 슬펐어... 음정 정확한 편인데 음도 좀 떨어질 때가 있었고ㅠㅠ
쇼키치 솔로가 끝나고 네스미스가 기타를 들고 등장했어. プライド 불렀는데 네스미스 기타 반주가 멋있었어.
사실 별로 좋아하는 곡은 아니었는데 포크 풍 편곡이 プライド멜로디랑 정말 잘 어울렸어. 네스미스 보컬 진짜 감미롭고ㅠ 라이브가 훨씬 더 좋아.
혹시 네스미스 솔로일까 기대했지만 그건 아니었고ㅋㅋㅋ 솔로곡 하나 없는 건 많이 아쉬웠어.
이 다음 퍼포머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졌어. 세컨드뿐만 아니라 람페, 여성댄서들 퍼포먼스도 있었음.
세컨드 멤버들이 퍼포먼스 할 때 람페 멤버들이 백업으로 설 때가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나는 건 켄치 때 람페 몇 명이 같이 팝핀 췄던 듯.
돌출에서 켄치랑 루이가 같이 춘 게 기억난다ㅋㅋㅋ
텟챠는 락킹처럼 보이는 동작을 많이 했고, 케이지는 정확히 장르는 모르겠는데 스텝쓰는 동작을 주로 췄어.
의외로 아키라가 크럼프를 거의 안했네... 엑사단 크럼퍼 중에 아키라 크럼프를 제일 좋아해서 기대했는데ㅠㅠ
람페는 개인으로도 추고 멤버 몇 명씩 묶어서 무대 했던 걸로 기억해. 야마모토 쇼고랑 루이가 인상적이었어.
이제 공연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다시 ☆세컨드 클럽 개장☆
THINK 'BOUT IT - SURVIVORS - BUMP UP - here we go - CLAP YOUR HAND - Going Crazy.
케이지가 추는 THINK 'BOUT IT 싸비 안무를 정말 좋아하는데 직접 보니까 더 멋있고 간지나ㅠㅠ 동작 적절하게 잘살려ㅋㅋㅋㅋ
SURVIVORS에서 디제이 마키다이상은 솔져로 대체한 건줄 알았는데ㅋㅋㅋㅋ 갑자기 원형 무대 사이로 대두 마키다이가 등장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마키니는 이렇지 않아.... 흑흑 마키니 몸은 좀 어때요 얼른 쾌차하시고 다음엔 게스트로 참가해주길..... 그리고 원형 무대가 너무 빨리 돌아가서 멤버들이 어지럽지 않을까 하는 뻘생각을 함ㅋㅋ이후 곡들도 다 신나서 객석이 난리도 아니었어. 쇼키치가 호응 유도를 많이 했는데 미나상 타노신데마스까/모리아갓떼마스까/못또못또 모리아갓떼이키마쇼 최소 10번씩은 들은듯ㅋㅋㅋㅋㅋㅋㅋ 네스미스는 왜 말이 없어... 또륵
퍼포머들도 무대 뛰어다니면서 팬들한테 인사해줬어ㅠㅠ 텟챠가 무대에 걸터앉아서 팬들 바라보는 눈빛이 넘나 다정했어. 케이지는 아예 아레나 내려와서 악수해주고ㅋㅋㅋ
마지막 Going Crazy를 위해 쓸 데도 없는 타월을 샀지만 역시 있는 게 좋아. 쇼키치가 중간에 멈추고 설마 아직도 타월이 없는 사람이 있냐며ㅋㅋㅋㅋ 없는 사람은 옷이나 신발이라도 돌리라고 했어ㅋㅋㅋㅋㅋ
이렇게 본 공연은 끝!이지만 끝이 아니지ㅋㅋㅋ
순서가 좀 헷갈리는데 3월 발매 앨범 홍보 나오면서 신곡 super fly 뮤비 앞부분이 공개됐어. 이번 컨셉 레트로 느낌도 좋고 의상도 멋있고 나이에 맞게 어울리는 컨셉 잘 골랐어.
그리고 super fly 무대가 무대 올라오기 전 아래에서부터 시작했거든ㅋㅋㅋㅋ 그래서 쇼키치 물먹다 노래불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프리한 느낌이라 좋은 연출이었어.
비피엠 첫 무대 안무는 2절 안무더라. 1절 안무가 더 멋있었는데 방송에선 안할 거 같아..
일단 풀 버전이 진짜 멋있으니까 3월 앨범 나오면 꼭 사서 안에 이번 투어 영상 봤으면 해ㅠㅠ
그 다음은 내 세컨드 입덕곡ㅋㅋㅋㅋ shup up!!x3 이었어. 앵콜이라 퍼포를 별로 안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 직접 봤으니 더는 바랄 게 없다...
투어 마지막 곡은 쇼키치가 팬들과 같이 부르고 싶었다는 곡 RAY. 같이 부르고 있으니 멤버들과 하나가 된 기분이라 기뻤어.
RAY를 부르다 중간에 멤버들이 마지막 인사를 했어. 보컬 - 퍼포머, 나이 순서였고. 네스미스가 몬스터투어 이후 세컨드로 마린멧세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고, 쇼키치는 안그래도 메지카라 강력한데 눈이 촉촉해서는ㅠㅠ 엄청 격앙된 말투로 감동적인 멘트를 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나..ㅠㅠㅠㅠㅠㅠ
켄치가 앞으로도 세계적인 엘디엣치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노력할테니 즐겨달라고 해서 괜히 난 또 기대하게 되고ㅋㅋㅋㅋ
미야자키 출신 케이지는 멘트 마무리할 때 큐슈벤을 썼음. 근데 내가 일알못이라 못알아들었어..^^ 슬프다.
와일드한 남자답게 누가 뭐라고 하니까 우루세!! 했는데 맥락이 기억이 안난다ㅠㅠ 상황이 웃겼는데ㅋㅋㅋㅋ
텟챠 멘트가 씹덕왕이었어..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봐서 행복하다며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미니 포켓에 담아가서 같이 잠들고 싶다고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손으로 뭔가를 잡아서 주머니에 넣는 동작을 하는데 춤같다는 생각을 했어ㅋㅋㅋㅋ 하 그 텟챠 특유의 웅얼웅얼한 말투도 너무 귀엽고 정말 무대 난입해서 납치할 뻔 했잖아....
아키라 멘트도 기억이 안나네ㅠㅠ 아 진짜 녹음을 해올걸 그랬어. 근데 퍼포머들 목소리가 내가 알던 목소리가 아니었달까ㅋㅋㅋ 좀 더 톤이 높은 느낌이라 신기했어.
멘트가 끝나고 RAY를 마저 같이 부르고 공연이 완전히 끝이 났어...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네 끝이라니.
이번 공연에서 켄치한테 새삼 덤프트럭으로 다시 치이고 왔어.
얼굴도 몸도 춤도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존잘이야.........
켄치가 추는 팝핀을 엄청 좋아하는데 원없이 보고 왔다ㅠㅠ 엉엉 켄치 평생 세컨드 해주세요..
아무래도 켄치가 나이가 있다보니 가끔 불안해진단말야.. 은퇴가 머지 않은 느낌이라. 근데 지금 봐선 5년은 끄떡 없을 거 같아서 안심했어ㅋㅋㅋㅋ
세컨드가 아무래도 굴곡이 많은 그룹이기도 하고, 이번 아키라 가입에 대해서도 말이 많긴 했지. 막상 나는 아키라 가입 이후에 입덕했지만서도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었어.
근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뭐랄까 멤버들이 완벽한 무대와 엔터테인먼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 실제로 멋진 무대를 보여주니 어쨌든 상관없는게 아닐까 싶어졌어.
에그자일 가입 시기라든가 jsb 원년 멤버이고 아니고 같은 것들 이전에 아키라는 에그자일 가입 훨씬 전부터 켄치, 텟챠랑 같이 춤을 추기도 했고
또 아키라 가입은 세컨드 멤버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내린 결정일 텐데 너무 그룹 의미에만 집착해서 멋진 무대를 못즐기는 건 내 손해일테니ㅋㅋㅋ
아직은 let it go 무대가 어색하지만 마음은 훨씬 편해졌어.
람페이지 멤버들 14년부터 무사수행 도느라 엄청 고생많았을 텐데 작년부터 세컨드 서포트 멤버로서 너무 잘 활동해줘서 고맙더라.
사실 처음엔 달갑진 않았어..ㅋㅋㅋㅋ 람페 경험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빨리 데뷔를 시켜서 활동을 많이 돌리는 게 낫지 이건 뭐 무사수행 2탄도 아니고
세컨드 팬인 내 입장에서도 온전히 세컨드만 보는 게 좋으니까.
근데 람페 멤버들이 잘하고 또 본인들 무대가 아닌데도 열심히 해서 안그래도 데뷔곡 좋아서 관심이 가는 중이었는데 더더 호감이 생겼어.
그리고 애들이 스트릿 출신이 아닌데도 그런 스웩이 있어... 세컨드와는 또다른 와일드한 매력이 느껴졌음ㅋㅋㅋ
공연 외적으로 음향, 무대도 정말 좋았어.
소리자체도 굉장히 깔끔했고 우리나라에서 콘서트 가면 비트가 울릴 때마다 머리가 아픈데 이번 공연에서 아무리 드럼을 때려박아도 그런 게 하나도 없어서 대만족.
무대, 조명도 스케일이 크고 굉장히 화려하더라. 본 공연 막바지에 레이저 조명을 잘 써서 분위기가 더 달아오르기도 했고.
공연 한 번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나덬은 재추가공연도 가기로 했어^^
8일 모시코미 넣었는데 꼭꼭 됐으면 좋겠다ㅠㅠ 이왕이면 아레나 주세요.... 제발.........ㅠㅠ
쓰다 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는데 아무래도 기억이 정확하진 않아서 틀린 부분이 좀 있을지도 몰라.
혹시 공연 다녀온 덬 있다면 지적 부탁할게!
다들 긴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