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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쩜 이런 팀이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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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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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4일 윈터콘 감상 짧게 써볼까 해

전혀 다른 색깔의 양일 간의 무대를 보며 새삼 우리팀 조합 너무 완벽하다 생각했어
어떻게 네 명이 만났을까, 어쩜 이런 무대들을 선보여줄까 찐감탄의 연속이었다
앞으로 보여줄 조합과 무대가 너무 기대되는거 있지
그래서 공연이 끝났다고 서운한게 아니라 설레는 마음이 들더라

채훈은 선곡이 유난히 다채로웠다 생각해
전혀 다른 느낌의 곡들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해내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대체 몇개의 성대를 가지고 있는걸까 그리고 어디까지 표현해 낼수 있을까

민성이 밀고 당기는 리듬타는 곡도 참 잘 어울렸어
네생각 부를때 목소리 정말 스윗했고, 객석을 손가락으로 콕 짚어내는데 그 끼부림(?)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런 유혹이라면 난 언제든 넘어갈 준비가 되어있어ㅋㅋㅋ

23일 솔로곡 중에서 바다끝, 귀로 두곡이 유독 귓가에 맴돌았어
아직 한참 때인 청년들이 부르는건데 어찌나 아릿하게 마음을 건드리던지
한 해를 떠나보내는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위안을 건네는 느낌이었어
최백호 정미조 선생님 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때 그들의 농익은 목소리, 깊이감 있는 표현이 더더더 기대되더라

24일 공연은... 진짜 할말을 잃었다
공연보는 내내 너무 좋아서 얼이 빠져 있었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투 피아노, 투 보컬.... 이보다 더 좋을수 있을까
이런 기획을 해준 기훈-성훈에 정말정말 감사해

성훈의 자기고백 타임에 들려준 이야기가 마음 아팠다가 성훈이가 힘들때마다 기댈수 있는 든든한 라뷰로 있어줘야겠다 다짐했어
그 와중에 자기한테 기대라고 어깨 톡톡치면서 내어주는 기훈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이 조합, 이 공연 또 볼수 있는거지
남우주연상 1,2위의 발전한 연기력 나 계속계속 기다린다


이브날과 크리스마스 당일 최애랑 함께 보낼수 있는건 엄청난 행복인거 같아

라포엠 그저 사랑하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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