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싱1, 2는 닥본사 했던 팬싱 러버인데, 개인 사정으로 팬싱3은 뒤늦게야 정주행 한 덬이야
과정 얘기하자면 좀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눈부신 밤 듣고 너무 좋아서 여기까지 찾아왔어!
며칠째 무한반복하고 있어.
이 곡 들으면 뮤지컬의 한 장면이 생각나,
둥근 달이 떠있고, 파란색 기와의 지붕이 있고, 벤치 의자가 하나 있고, 눈이 내리고,
남주가 의자 옆에서서 달을 쓸쓸하게 바라보며 노래부르는 장면이야.
떠나간 여자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원덬이 뮤지컬 마니아였어, 그래서 뮤지컬과 관련된 모든것에 흥분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팬싱에서 나온 노래들을 들었을 때 처음으로 이렇게 생생하게 장면이 그려지는거야
너무 좋아!
그리고 어제 티켓팅 성공해서 이번 달 말 평전 공연 보러 간당, 자리도 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