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보는 내내 너무 좋다 좋다 좋다 하고 도파민이 흥분맥스 되니깤ㅋㅋㅋ 그냥 통째로 좋았다로 기억이 뭉개져버린듯ㅋㅋㅋㅋㄱ
그래도 진짜 강렬했던 포인트들 뽑아보자면
1. 기지개 가슴 똑똑
2. 수평선-밀리언조각 (수평선때 울컥한 규피터가 나포함 한둘이 아니라는 제보 속출)
3. 광화문 식당 vcr
4. 캐롤 부를때 실루엣이 살짝 보이는 흰옷입고 나와서 웃으면서 진짜 구석구석 돌아다니는데 천사.. 가까이서 얼굴 보니까 진짜 대천사 강림. 유니버스 부를때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나도 행복
5. 여전히 철저히 타인배려 중심의 규 브링잇온 들어갈때 일어서지 말라고 말라고 하는데 솔직히 너무 그러니까 괜히 더 일어나고 싶었 😇 그리고 시작되는 아이돌 댄서 규 파트.. 본인이 부분부분마다 쑥쓰러워하는게 더 보는 사람 미치게함(?)
6. 투표곡 메들리하는데 규 목이 진짜 완전히 풀렸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성이 많은 신곡들 듣다가 예전 발매곡들 찐하게 한사발 들으니까 또 좋드라 어느거든 너무 잘해서
7. 공연 처음엔 샤이규피터들한테 샤이하게 인사건네더니 뒤로갈수록 자꾸 놀려먹느라 신나서 쫑알거리던겈ㅋㅋㅋㅋㄱㅋㅋ
8. 전체적으로 콘서트 흐름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면서 중심 잡고 가던 규현이. 신기하게 이번 공연에서 규현이가 참 여러 목소리가 있구나 새삼 느꼈음. 예쁘고 깃털같이 부드러운 가성으로 부르는 신곡들, 진하게 부르는 예전 발라드들, 공연장에서 팬들에게 말할때 예능에서보다는 조금 낮은 목소리, 안녕! 메리크리스마스! 하고 인사할때 연기할때처럼 부드러운데 소절소절 정확히 들리는 목소리.
9. 규매.. 규매도 규현이형 콘서트에 데려가 주세요 vcr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ㅡㅠㅜㅜㅜㅜㅜㅜㅜㅡ
10. 지금 여기 너 가사 더듬더듬 설명하던 규현이. 자기는 이과라 가사를 진짜 못쓴다고 근데 이 가사가 참 와닿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여러분에게 쓴것인것같다(?)고 벅차오름을 제3자적 관점에서 말하는게 조금 웃기고 귀여운데 규현이다워서ㅋㅋㅋㅋㅋㅋ
어째 쓰다보니 점점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ㄱ
안테나가 앵콜vcr까지 어떻게 해야 팬들 유도할수있을까 신경을 많이 써준것같아서 고맙더라.
다음콘에는 떼창해야 하는 부분에는 팬들 떼창도 좀더 커지고 앵콜곡도 팬들이라서 불러줄수있는 노래도 불러주고 하는 날이 왔음 좋겠다..
그러나 저러나 어제 하루로 너무 완벽하고 행복하고 규현이 말처럼 기억에 오래 남을 날이었음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