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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뻘) 데뷔 초기 팬인데 가끔씩 현실감이 없을 때가 있어 (야밤의 덕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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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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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규현이가 누군지 설명하려면
영입멤, 사고 크게 났던 애(ㅠㅠ), 쏘리쏘리 엔딩 하는 애...
같은 별별 수식어 다 붙여야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야

라떼는! 하려고 쓰는 글은 당연히 아니고
매일 밀려오는 떡밥에 받아먹기 바빠서 행복에 허덕이다가
가끔 한 번씩 이게 얼마나 대단한 상황인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음ㅋㅋㅋ

데뷔 초에도 규현이는 비주얼 메보였고
가끔 한 마디씩 던질 때 센스가 넘쳤지만
팬들하고도 낯가림 하던 부끄럼쟁이기도 했어서ㅋㅋㅋ
예능 할 거라곤 생각도 안 해 봤음ㅋㅋㅋㅋ

예전부터도 콘서트 하면 팬들 구석구석 봐주려고 노력했는데
팬들이 규현아아아아악!!! 하면
규들짝 해서 도망가기도 하고 그랬다구ㅋㅋㅋㅋㅋㅋ
방송에서 누가 규 칭찬만 해줘도
입으로 손 가리고 부끄러워하던 것도 생생하고ㅋㅋ
(지금 생각해도 너무 ㄱㅇㅇ...ㅠㅠ)

예전부터도 자질은 충분했고 규현이의 노력도 꾸준했지만
그래도 이 허들을 어떻게 넘나..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바심 나고 안타깝던 시절도 분명 있었거든.
30대의 규현이를 충분히 볼 수 있을까,
규현이가 하고싶은 음악 오래 할 수 있는 환경이 될까 같은 고민.

사실 이게 규의 환경 자체가 특별히 나빴다기보단
연차가 높아지고 있는 아이돌 팬으로선 당연히 할 수밖에 없던 고민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규현이의 30대는..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이 돼있어서 너무 감사해.
아니, 솔직히 상상 조차도 못했던 모습이야.
보컬 역량만 인정받아도 행복할 것 같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현재 결과로 보면 그게 소박한 거지만ㅋㅋ
사실 되게 힘든거잖아?
어쨌든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을땐 아이돌 출신이라는 게 핸디캡이니까.

근데 정말 내 가수가 팬덤 힘 없어도 대중이 아껴주는 보컬이 됐고
온갖 음악 예능에서 서로 모셔가려는 예능인도 됐고
(사실 다른 예능에서도ㅋㅋㅋ)
좋은 작품 골라서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됐다..

사실 이 중 한 가지라도 성취하는 사람이 정말 극극극소수고
한 분야에서 자리 잡는 것도 얼마나 대단한 일이니ㅜㅜ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과 마음을 쏟아야하는지도 알고.
근데 이걸 한꺼번에 다 하는 게 내 가수래.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어?ㅋㅋㅋ

더 무서운 건,
사실 조규현한테는 아직도 남은 잠재력이 있어보인다는 거야.
그리고 저렇게 바쁜데도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심적 여유도 있는것 같고.

쉽게 온 길이 하나도 없고,
어떤 노력을 거쳐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는지 봐왔으니
정말이지 가끔 이게 와닿을 땐
내가 무슨 위인전기 보고있나 싶은 느낌인데ㅋㅋㅋ
정작 본인은 자기애가 넘치는 가운데서도 본인에게 단호한 타입이라
정말.. 볼 수록 신기한 사람이야ㅋㅋ


다 너무 잘해줘서 고마워 조규현
그 일들 즐겁게 해내줘서 더 고마워
늘 든든한 모습이라 심적으로 의지까지 할 수 있게 해줘서 진짜 고마워

https://img.theqoo.net/rV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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