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x로 인해 압구정 맛집을 탈탈 털어보려 했던 나의 야심찬 계획은 미뤄져서 1단계는 괜찮겠지 싶어 마지막 뮤지컬 공연 4개를 남기고 털어보려 함 ㅎㅎ
위치까지 언급하면 너무 길어지니 네이버 지도를 참고해줘.
더불어 주의사항! 주말에는 이쪽이 문을 안여는 식당들이 꽤 있으니 업무시간도 확인해~
예전에 압구정 산동교자관, 한추, 탱크떡볶이 3곳을 추천했었고...
https://theqoo.net/index.php?_filter=search&mid=kyuhyun&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C%95%95%EA%B5%AC%EC%A0%95&document_srl=1580237995
나머지는 광림교회(BBCH홀 일명 치킨홀)인근인 압구정역 4/5번 출구를 중심으로 추천할께. 물론 3번출구로 나가면 또 다른 맛집들이 로데오까지 연결되어 있고, 반대로는 가로수길까지 있지만 우리에겐 이제 규현이 공연이 4개밖에 안남았으니까 ㅎㅎㅎ
1. 하나(밥/돈가스/메밀) - 압구정역 4번출구 도보 2분. 압구정역 인근 식당 중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식당 중 한 곳으로 철판볶음밥을 강추. 1인분만 시켜도 되기 때문에 2인이 갈 경우 철판볶음밥+돈가스(카레 또는 치즈)를 추천함. 여름에는 냉메밀이 필수지만 지금은 추우니까 ㅋㅋㅋ
2. 홍콩반점(짬뽕/짜장/탕수육) - 하나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전국 홍콩반점 그 맛 그대로임 ㅋㅋ 선결제 시스템도 같고 압구정역 인근에 중국집은 과거 지금 연안식당에 위치했던 연복쌤의 목란이 이사 가고 난 뒤부터 고인물임 ㅎㅎ 길 건너편에 일일향이 그래도 맛을 유지하고 있지만 길 건너편까지 언급하긴 너무 기니까 ㅎㅎ 근처의 대가방도 본점 대가방만 못함.
3. 산쪼메(라멘) - 압구정역 4번출구 도보 3분. 매번 앞을 지나다가 비 오는 날 한번 들어갔더니 라멘맛이 괜찮았음. 인근에 라멘집이 거의 없어서 추천함. 주문/결제는 자동화기기라서 말 걸기 귀찮거나 코로x시기에 딱이라 생각함. 혼밥하는 사람이 꽤 보였어.
4. 역전우동(우동) - 압구정역 4/5번출구 도보 4분. 가끔 야근하고 우동 먹고 집에 가고 싶을 때 들르는 곳(늦게까지 함)으로 평일 공연 끝나고 출출하거나 간단하게 먹고 싶을 경우 추천함. 물론 특출난 맛을 기대하면 안 됨! 주문/결제 자동화기기임.
5. 아비꼬(카레) - 압구정역 4번출구 도보 4분. 전국 아비꼬 어디에서든 맛본 비슷한 맛을 기대한다면 추천. 예전에 지인이 이곳에서 유명연예인을 많이 보았음.... ㅋㅋㅋ
6. 사보텐(돈가스/우동 등등) - 압구정역 4번출구 도보 4분 사보텐을 굳이 압구정까지 와서 먹어야 하나 싶지만... 역시나 사보텐 돈가스는 비싸지만 맛있음 ㅋㅋㅋ
7. 닐리스 (파스타) - 압구정에는 스파게티 전문점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 예전에는 유명한 곳들이 이곳에 있었는데... 다 없어졌음 ㅠㅠ 여하튼 닐리스도 오래된 곳 중에 하나이고 맛도 가격대도 무난한 편임. 단, 주문 밀리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 곳이라 늘 그 부분이 아쉬움.
8. 미소빌딩내 식당- 압구정역 4번출구 도보 5분으로 미소 빌딩 앞을 거쳐서 광림교회로 향하는 동선이 깔끔함.
8-1 오니기리와이규동 (돈부리덮밥 등) - 이 식당은 혼밥하기 딱 좋은 곳으로 돈부리덥밥에 계란을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함.
8-2 바르다김선생 (김밥, 떡볶이 등) - 바로 옆에 김밥천국이 있으나 좀 더 퀼리티 좋은 김밥을 먹고 싶은 이를 위해 준비되어있음 ㅎㅎ
8-3 미소빌딩의 미카(돈가스),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레스토랑)도 미소빌딩이 생기고부터 존재한 식당들이라 꽤 오래된 곳들로 추천함.
8-4 신풍푸마라탕 (마라탕) - 건물2층에 있는데 거창하지 않은 마라탕 먹기 좋은 곳으로 재료 무게로 가격이 책정됨. 즉.... 욕심껏 주워 담으면 1인분이 16,000원이 되는 경우도 있음 ㅋㅋ 매장이 크지 않고 늦게 나와서 점심시간에 가면 줄 서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9. 창고 43 (고깃집) - 미소빌딩 인근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꽤 크고 깔끔하고 인원수 좀 있을 때 가기 좋은 소고기 식당(가격대가 좀 있음). 미역국/갈비탕/된장국/갈비찜 등 점심메뉴를 먹으러만 갔어서 다른 메인메뉴는 모르겠음.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어서 인상적인 식당임. 고기만 먹으러 갈 거면 길 건너편 우미학 스테이크가 더 나은 것일 수도.... 살짝 새기는 하지만 우미학 평일 점심메뉴 2종류 있는데 강추다!!! (공짜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존맛)
10. 남해굴국밥 (굴음식) - 미소빌딩 인근 또 다른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최악의 인상을 줄 수도 있는 식당이란 것이 단점?? 청결에 대한 고민이 늘 있지만 인근 병원 의사샘들도 오시니 괜찮을거라 홀로 위안을 삼음 ㅋㅋ 굴국밥, 굴떡국, 굴돌솥비빔밥 강추!!! 내가 먹어본 식당 중 굴이 가장 많이 들어간 곳이라 먹을 때마다 놀라움
11. 청담미역 (미역국) - 압구정역 4번출구 도보 8분 거리. 공연 보러 오는 이들 중 청담미역을 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지인에게 들어 알고 있는데.... 처음에 이곳 생겼을 때는 금방 망할 줄 알았는데 오래 유지하고 있어서 신기함. 하지만 미역국 마니아인 나도 좋아하는 식당임 ㅎㅎ 돌솥에 나와서 먹을 때 입천장 데이는 것을 조심할 것!
12. 왕산골명가 (국밥종류) - 압구정역 4번출구 도보 8분 거리로 말도 안 되게 좁은 장소에 그것도 2층으로 이루어져서 꼭 치킨홀 2층 계단을 연상케 함. 착한 가격 유지(처음에 5,500원으로 오픈) 하고 있으며, 콩나물국밥, 명태국밥, 비빔밥 모두 먹을만함. 나의 픽은 명태국밥이지만 다른 것들도 괜찮아
13. 하남돼지 - 사보텐 맞은편 위치, 생각보다 압구정역 인근에는 이런 식당(회식용 또는 뒷풀이용)이 많지 않은 편이고 무난한 가격대로는 하남돼지가 갈만 한듯?
14. 포도식당 - 치킨홀 도보 3분 거리로 연안식당 바로 옆 건물에 있다. 나름 압구정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로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래도 명불허전이라 생각함. 처음 이곳에서 돼지갈비 먹고 눈물을 흘렸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ㅎㅎㅎ 이 근처 걷다 보면 일본인 관광객이 가이드북을 들고 이곳을 찾아 헤매고 있어서 알려준 일들도 몇 번 있었을 정도로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지 ㅎ
15. 마지막으로 새로 뚫은 디저트집!!!
Linconnu (랑꼬뉴) - 치킨홀 도보 8분 거리로 가로수길 가는 길목에 있는데 위치가 참으로 이런 곳에?? 싶은 장소이다 ㅎㅎ 여하튼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갔다 보니 디저트를 샤인머스캣 타르트 하나밖에 먹지 못했는데 오.... 맛있어! 심지어 커피맛도 이 근방(압구정에서 커피맛으로 추천: 길건너 맞은편 그레이굴, 아우어)에서도 손에 꼽게 괜찮았음.
16. 압구정은 압구정공주떡!!!
사러 갈때마다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먹을때마다 맛있음.... 이상한 일이야. 미소빌딩 골목 들어오면 대각선으로 보이고 치킨홀 가는 길목이라 우연히 보면 걸어들어가게 됨
기타 등등
* 포메인 red - 원래 있던 맛있던 포메인이 사라지고 red를 붙여서 가격도 붙인 뒤 재등장해서 기분 상했지만 쌀국수집이 여기밖에 없음 ㅠㅠ
+++ 추가 4덬 말대로 미소빌딩 지하인가에 그 가성비 쌀국수집이 있는데 내가 쌀국수만큼은 입이 좀 까다로워서 그 집은 맨날 지나가곤 했었어... 내첫 쌀국수집이 로데오 리틀사이공인지라 어지간해서 성에 안 참 ㅎ 여기서 중요한건! 쌀국수 먹고싶으면 25분 걸어가서 리틀사이공! 강추!
* 구정 칼국수 - 압구정역 인근 칼국수집이 또 여기밖에 없어 ㅠㅠ
* 안다즈 호텔 치즈룸 - 돈 쓰고 싶고 느끼한 거 먹고 싶으면 추천. 예약은 네이버 어플로 가능하고 돈값은 함
* 10분내로 뭔가를 먹고 싶으면 에그드랍, 자미당 꽈배기, 서브웨이, kfc 근처에 있음!
* 현대백화점 지하식품관 푸드코트에서도 선택지가 꽤 많음. 가장 좋은 점은 주문 후 앉아있으면 여사님들이 가져다 주시는 서비스?? ㅎㅎ
아쉬움
* 가장 좋아하는 2테이블 돈가스집은 얼마전 지나가다 보니 없어졌더라...
* 아주 오래전에 압구정역도 죠떡세권이였는데... 없어져서 탱크를 가게 됨
* 이제 공연이 얼마 안남았어 ㅠㅠ
남은 2주 공연 모두 잘보고 맛난것도 먹길 바래~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면 답해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