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규덬들 우여곡절 끝에 규베르 첫공에 다녀왔어 ㅠㅠㅠ
나는 15주년때 벨텔에 치여서 회전문 돌던 덬..발하임에 갔다 온것만으로도 행복하다!!
1. 좌석
2층 중블 거의 끝쪽이었는데 시야는 정말 좋아 ㅎㅎ 많은 덬들이 말해줬지만 거리두기+2층 단차 = 앞에 방해물이 없다
공연 시작 전에 난간도 시작 직전에 내려가서 그 이후에는 무대가 더 잘 보였어
규베르 표정 보임 + 무대 연출도 다 보임 + 오글 들고가면 표정도 잘 보일듯해 ㅎㅎ 난 오글은 안들고 갔지만,,,
음향은 나는 별로...ㅠ 1층 후기 보니 음향 좋았다고 하던데 나는 2층이라 그런지 배우들 목소리도 잘 안들렸고 에코도 심하다고 느꼈어
규현이도 감정 폭발해서 좀 성량 키워 부르는 넘버 아니면 대사도 노래도 좀 먹히더라
배우들 목소리보다 오케 연주가 더 잘 들리는 2층이었다고 한다.. 1층은 어떨지 모르겠네
2. 전체적인 감상
너무 하얘서 슬퍼 ㅠㅠㅠ 조명까지 받으니까 조규현 얼굴이 빛인지 얼굴인지 모르겠어요...
살도 많이 빠져서 조그만 얼굴에 표정이 한가득이야ㅠㅠㅠㅠ 멀리서 봐도 느껴지는 존잘의 느낌..
연기도 더 늘은 것 같아! 첫공이라 걱정했는데 두번째라 그런지 여유가 있어 보였어
5년전 애르테르에 비해서 한 세살정도 더 먹은듯한 인상....ㅋㅋㅋ 이거는 돌부리씬때 느꼈는데
돌부리때 애 느낌이 사라지고 더 속으로 꾹꾹 아파하는 베르테르였고,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 앞에서 순수한 그 느낌은 여전해. 근데 롯데한테 더 적극적인 베르테르가 된 것 같아 ㅋㅋㅋ
단단한 넘버 부를 때는 발성도 너무 좋고 공연장 쩌렁쩌렁이었어. 그냥 성량 자랑이 아니라 감정이 폭발하는 그런거 있잖아ㅠㅠ
기존에 합 맞춰봤던 배우들이랑 연기합 노래합은 뭐 첫공인게 무색할만큼 좋았고 ㅎㅎ
롯데 배우님 목소리가 꾀꼬리셔서 노래 들을때 좋았어! 화음 잘 어울려
3. 규절규절
- 돌부리...돌부리 뭔가 달라졌는데....대사가 길어진건지......암튼 뭔가 느낌이 달랐어 오늘 돌부리 최고ㅠㅠㅠㅠㅠ
- 규베르 의상은 그대로! (조끼 재질빼고)다른 배우들도 의상은 거의 그대로인것 같아. 소재나 디테일이 살짝 바뀜
- 다만 지나치지 않게 넘버 끝나고 규베르 나레이션 나오는데 사전녹음 된거 + 기계음 느낌 = 약간 깼어..
- 다만 지나치지 않게 가사 조금 바뀜! 특히 롯데 부분. 롯데가 좀 덜 나쁘게 보이는 쪽으로 바뀌었어(?)
- 2막 마지막에 규베르 ‘황홀경~’ 나레이션은 롯데 혼자 하는걸로 바뀌었는데 이것도 녹음 퀄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웠다ㅠㅠ
- 중간중간 장면 넘어갈때 연출이 조금씩 달라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