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 당시 어린 도영이 버튼 눌릴 말이긴 했지... 너무너무
순간 눈 돌고 머리끝까지 그 감정에 휩싸여서 정상적 사고가 안된거 자체는 이해감 그 한번의 도영이의 잘못이 사월이의 온 인생을 바꿔놔서 면죄가 될수는 없지만
그 말을 들었을 때의 현실감과 공포(자신이 생각만하던 어떤 실체(내가 더 사랑받지 못하고 차별받는다는)를 다른 사람의 입에서 확언받을 때의 공포)+치욕과 수치(그 사실을 나보다 어린 동생이 이미 빤히 알고있었다는거).......
물론 사월이는 그때 너무 어린이라 원래 어린이들 별 생각없이 영악한 말 한마디 툭툭 뱉는건데 그게 너무 도영이 정곡을 찌른 크리티컬한 말이었던게 그렇지
눈 돌았다가 제정신 차리고 애 찾으러 가니 이미 돌이킬 수 없고
그냥 이 상황 자체는 너무 비극적임 한순간 눈돌아서 잘못된 선택을 한 도영도, 그 나이에 아이다운 영악한 말 한마디로 버려진 사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