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부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은 옳지만 그게 ‘이단은 실재하지 않는다’ 나 '이단 구분도 별거 아니다’라는 결론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함
두 주장은 서로 독립적인 명제고 하나가 참이라고 다른 하나의 진위가 바뀌지는 않음
전광훈 같은 목사는 자격 박탈감이다, 교단 관리 부실이다
이건 타당한 비판이고 개신교 내부의 자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문제라서 지적받을만 함
근데 그러니까 이단이나 사이비는 문제없다 혹은 그거랑 다를 바 없다
이건 논리가 끊김 전자의 명제가 참이라고 해서 후자의 명제가 따라 나오지 않읒 이건 전형적인 비형식적 오류임
전자를 아무리 쌓아도 후자를 반증하지 못함 오히려 둘 다 인정하는 게 맞는 태도임 >>저 목사도 문제고, 이단도 문제다 << 이게 맞는 건데 >> 이거나 저거나 똑같은데 퉁치자<<는 식으로 말하는 게 논점 흐리기의 전형적 패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