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4대 기획사 위주라 해도 중소 기획사를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정도 소명의식조차 없이 이 일을 하진 않았다. 팬덤 시상식의 경우 기관 차원에서 정확히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다. 측량해서 상을 준다는 게 예술의 순수성과 안 맞는다 해도 순작용이 더 크다면 하는 게 맞는 거다. 팬덤의 열정을 측량해서 상을 준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 역시 팬들에게 달린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팝이 정부에서 기획하고 힘을 보태 글로벌화를 이끌어냈다는 일부의 음모론에 대해서도 박진영은 "K팝은 정부에서 기획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닌 건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대응이다. 정부가 민간의 일을 하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반대로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우리에게 방법을 묻는 것에서 시작됐다. 기획과 아이디어를 회사들이 낸 거다. 거기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헀다.
박진영은 특히 "도와주세요"라며 웃었다. 그는 "기존 시상식 중에서 가수들을 보호해야 하는 와중에 해외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4사 이해관계나 아티스트 스케줄이 다른 부분이 있고 민관 부분도 있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 너무 힘들다. 많이 도와달라. K팝 미국에 진출시킨다고 했을 때 아무도 안 믿었다. '왜 쓸데없이 원더걸스 데려가서 애들 고생시키냐' '박진영 미국병 걸렸다'고 했을 때도 마음에 피멍들었다. 그런데 너무 멋있는 거다. 우리 음악을 미국에 알리면 너무 좋지 않나. 그때도 (방)시혁이랑 같이 가서 방 한칸에 살면서 빨래 문제로 싸우고 그랬지만 멋진 일이 될 것 같아서 간 거다. 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K팝 팬들로 우리나라가 바글바글해지는 그런 그림이 있다. 너무 멋지지 않나. 그랬을 때 우리 모두에게 너무 큰 행복이 될 거다. 여기에 참여한 가수들과 회사들에게도 실질적인 이익도 될 거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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