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동네에서 공부 잘하면 다 그 고등학교 가서 기독교 애들도 있고 아닌 애들도 꽤 많았음
근데 반에 한명이 사이비였는데 기독교 믿는 애들이 막 울고 부모님을 신고해서 떨어트려놔야된다고 하고 약간 기괴했던거 아직도 생각남
사이비 문제있고 말려야 되는건 맞는데 그 과정이 좀 무서웠음
일주일에 1번 예배시간이 있었는데 예배는 전교생 강당에 모임
가끔 목사님 대신 학생들이 나와서 기도? 뭐 그런걸 했는데 그때 우리반 기독교가 사이비 친구 이름 까고 사이비 믿는데 바른길로 가게 도와달라 전교생 앞에서 기도하자고 해서 그 예배시간 내내 목사님이 걔 얘기만 함 얼마나 어리석은지 안타까운지.. .뭐 그런거.. 전교생한테 사이비인거 다 퍼짐 종교라는 과목도 있었는데 그때도 또 그 사이비랑 개신교의 차이 이런거 발표시키고 그래서 걔가 울었음 근데 내기준에 너무 윽박지르고 그래서 운거 같았는데 기독교 애들이 같이 울면서 너도 드디어 깨달았구나 하고 핀트를 이상하게 잡아서 다른 애들도 벙찐 기억이 남 주말에 걔네 집에 찾아가서 부모님한테 욕도 했다고 하고 교회 공부 시킨다고 데리고 다른반 기독교 애들도 찾아오고 급식실에서 마주치면 와서 뭐라하고 가고 그랬음 근데 몇달 저러다가 사이비가 탈사이비 했다고 했는데 그걸론 안된다고 교회다니라고 계속 괴롭혔음(내눈엔 괴롭힘 같았음) 그리고 탈사이비 시킨거에 뭔가 자극을 받았는지 불교랑 천주교 믿는 애들한테도 자꾸 전도하려고 비슷한 행동 해서 한번 난리났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