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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성세천하 신세계루트 원래 대본떴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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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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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업사 편전 밖 · 밤 (등장인물: 무원조, 이태, 유희)

무원조는 유희의 시신을 바라보다 넋을 잃었다.

끝내 버티지 못하고 몸이 휘청이는 순간, 힘 있는 팔이 그녀를 붙들었다.

고개를 돌리자 이태가 서 있었다. 무원조의 입술이 떨렸다.

무원조 "...전하."

이태 "괜찮은가?"

이태는 무원조를 바로 세운 뒤, 바닥에 놓인 시신을 한 번 바라보았다. 이내 그녀의 오른손으로 시선을 옮겼다.

손끝에는 선혈이 맺혀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무원조는 무심코 손을 뒤로 감추었다.

무원조 (억지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전하께서는 이미 봉지를 받으셨습니다. 어찌 아직도 장안에 계신 겁니까? 봉지를 무단으로 떠나는 것은 중죄라는 사실을 모르실 리 없지 않습니까."

이태는 그녀를 바라보다 옅게 비웃었다.

이태 "왜, 봉지로 떠났다고 해서 옛 친구를 찾아오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는 그녀가 감춘 손을 천천히 끌어와 비단 손수건으로 피를 닦기 시작했다.

이태 "...본왕이 이번에 온 것은, 오직 너를 데려가기 위해서다."

무원조는 놀라 손을 빼려 했지만, 이태는 조금도 놓아주지 않았다.

이태 (눈빛이 차분히 가라앉으며) "본왕이 두 가지 길을 내어 주지."

"하나는."

유희의 시신을 힐끗 바라본다.

"본왕이 이 뒤처리를 맡겠다. 너는 계속 이곳에 남아 청등 아래에서 평생을 보내도 좋다."

"다른 하나는..."

이태는 마지막으로 손을 두어 번 더 닦아 마침내 피를 깨끗이 지워냈다.

이태 (담담하게) "하늘은 넓고 바다는 드넓다. 넓은 세상으로 본왕과 함께 가는 것이 어떤가."

무원조는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친 채, 고요한 긴장만이 흐른다.



5. 감업사 우물가 · 밤 (등장인물: 무원조, 이태, 유희, 하여관)

무원조가 고개를 끄덕이자, 이태는 바닥에 떨어진 유희의 작은 꾸러미를 주워 그녀에게 건넸다.

이태 "시간이 많지 않다. 어서 옷을 갈아입고, 필요한 것만 챙겨."

"시신은 본왕이 처리하겠다."

무원조는 꾸러미를 받아 방으로 향했다.

유희의 시신은 우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핏자국이 묻은 모란 비녀도 함께 우물 속으로 떨어졌다.

잠시 뒤 돌아온 무원조는 유희의 승모를 쓰고, 그녀의 겉옷까지 걸친 뒤 우물가에 물꽃을 일으켜 시신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그제야 이태를 향해 돌아섰다.

이태는 그녀의 손을 잡고 밤길을 걸어 감업사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몇 걸음 옮기지 않았을 때, 멀리서 발소리와 함께 여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여관(밖에서) "유상궁? ……별일 없습니까?"

이태의 표정이 굳었다.

그의 손은 어느새 허리의 검자루를 짚고 있었다.

무원조는 잠시 놀랐지만 곧 침착하게 그의 손을 눌러 말렸다.

눈빛으로도 고개를 저었다.

무원조 (작게) "...전하."

자막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원조 "눈치껏 둘러대십시오. 궁 안에도 처리할 일이 남았습니다.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

하여관은 의심 없이 무원조를 배웅했다.

무원조의 모습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하여관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 순간, 이태도 나무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태 "잠시 속이는 데는 성공했군."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다. 유희가 사라진 이상, 궁에서는 끝까지 추적하겠지."

무원조 "전하... 성 밖으로 나갈 방도는 마련해 두셨습니까?"

이태 "가도록 하지."

"본왕이 이미 양경에게 행장을 준비해 두라 일러두었다."




야이 미친 제작진아 이걸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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