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선수의 기억은 남아공전 당일 아침 미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핵심 전력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LAFC)과 공·수 밸런스의 핵심인 이재성(마인츠)의 동반 결장 소식은 예상 밖이었다.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던 단짝 선배들의 공백은 남은 선수들의 어깨에 큰 심적 부담을 안겼다. A 선수는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그래서 더 많이 뛰려고 한 건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됐다”고 회고했다.
잡담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 A선수는 본지를 통해 “내분은 아니었다. 다만 부담이 너무 컸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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