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꾸몄다. 그중 '엑스 스테이지(X STAGE)'는 루키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CJ ENM은 '신진 아티스트 및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실력파 아티스트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기획 뒤에는 꽤나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
소속사에서 모든 스태프의 항공·숙박·차량 렌트 심지어 식비까지 모두 부담해야했다. 멤버들 포함 20명을 기준으로 1억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고 KCON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더욱이 식사도 제공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분을 살 만하다. CJ ENM은 '현장에는 식사가 제공됐다'고 해명하지만 스케줄이 비는 아이돌은 공연장을 가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출발 전부터 항공·숙박을 지불하는건 당연히 알고 있었는데 도착해서보니 식사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고 차량 렌트비까지 내야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엠 카운트다운'과 연계된 공연(메인 스테이지)에 선 아이돌들은 숙박과 항공 모두 CJ ENM에서 부담했다. 그렇지만 그들 중 일부는 개런티를 고작 100만 원 받았다. 메인 스테이지는 유료 관객도 받아놓고 개런티를 100만 원 밖에 주지 않았고 아무리 항공·숙박을 지원했다지만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스태프의 출장 비용은 소속사의 몫이다. 흔히 말하는 '헤메스' 비용이 예전같지 않아 결국 소속사는 수천만원의 손해를 봤다.
CJ ENM KCON 담당 관계자는 이날 "무상 출연 기회뿐 아니라 현지 음악산업 관계자를 초청하고 밍글링 및 프로모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무대 콘텐츠는 유튜브, 엠넷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신디케이션으로 디지털 노출되고 현장 팬들에게 가까이서 소통하는 기회가 된다"며 "참여 아티스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획사의 자발적 의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ㄹㅇ 양아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