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움급 한다길래 이정도 규모면 팬 아닌 나도, 평소 박효신 좋아하던 부모님도 데려갈 수 있을 것 같아셔 표 샀고, 당일날 기분 좋게 출발함
근데 본업의 구성 퀄리티 너무 구리면 이건 뭐 어떻게 이해해야함?
서치해보니까 음향 괜찮았다는데 그렇다면 다행인 일이고 부럽네요..
4층에서 봤는데 아무리 자기돈주고 자기가 간 거 돈값소리 하지 말라지만 그 꼭대기도 거의 20만원 돈인데 10만원 주고 갔어도 불만족스러울 음향 퀄리티면 이건 솔직히 돈값 생각 당연히 들지 않겠냐고..ㅠㅠ
음향 빼고 나머지가 좋았어도 그런데 음향 포함 전부 다 최악
내 인생에 이렇게 공연 내냐 돈돈 본전 생각나고 집중도 못한 공연은 처음임
공연 연출자도 이 공연장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인 건지 걍 무대활용도 못하고, 관객수 공연장 스케일에 압도되는 맛도 있어야 하는데 그냥 다 아쉬움
그 추위에 부모님 앉혀두고 고생시킨것도 죄송스럽고, 아는 노래 한두곡이 전부라 ‘다 모르는 노래네~ 가수들은 원래 다 신곡 위주로만 콘서트 해?‘하는데도 ’어~ 아무래도 신곡 나와서 그런가봐’ 하고 무마시켰지만, 솔직히 그정도 스케일이면 박효신 할 때 떠오르는 대중적이고 잘 아는 곡들 들으러 가는 건데 그런거 없는것도 아쉽고...
보통 난 아예 노래 모르고 가도, 거기서 대부분의 노래를 영업당해서 오는데 그런 영업을 당할 수조차 없는 음향 퀄리티..
야생화 하나만 들어도 이 공연 본전 뽑는다면서 3시간 넘게 버텼는데, 그것마저도 앵콜곡으로 빼서 도저히 추워서 못 버텨서 정말 한계에 부딪히는 바람에 끝난 것 같아보일 때 나왔는데 그 야생화 못 듣고 나옴 ㅎ
아 관객매너마저도 개똥!!ㅋㅋㅋㅋㅋㅋㅋㅋ
팬클럽 선예매 있었던 거+박효신 노래할 때마다 열광적 환호하는 거 보면 1층 플로어 관객들 90퍼가 팬클럽 수준의 덕후였을텐데 진짜 계속계속 나갓다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왔다.....ㅋㅋㅋ
한두명이어도 거슬리는데 ㄹㅇ 우르르르임
난 무슨 10시간짜리 락페나 이런데 온 줄ㅋㅋㅋ 너무 자유롭게 왔다갔다거려서
진짜 하나하나 다 불만족 투성이인데 여기 못 적은 것도 많음
아무튼 인생 최악 공연도 최악 관객매너도 최악 날씨조차 안 따라준 정말 최악의 공연이었고, 차라리 가지 말고 박효신 콘서트에 대한 환상 가진 채로 살걸ㅋㅋㅋ 환상 다 깨지고 얻은게 없는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