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방탄 공연을 여러 번 보고, 왜 일반적인 국민들에게 와닿지 않았을까 생각해 봄.
778 20
2026.03.23 12:46
778 20

몇 만명이 왔고, 통제가 심했고 이런 공연 외적인 문제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이 공연의 관람 타켓팅 대상이 일반적인 국민이

아니라는 게 문제인 것 같음.

 

이 공연 자체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세계에 송출해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컴백 쇼케이스를 보여주는 게 가장 원초적 목표임.

 

그러니, 아미들을 제외한 평범한 국민들은

이 무대와 곡들에 대한 사전 설명없이 이해할 수가 없음.

 

 

공연 연출적으로 입각해서 이 공연을 바라보겠음.

 

일단 영어라는 장벽으로 이 노래들이 담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바로 청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니,

대중들은 단순히 시각적인 것에 기반해

한국적인 것, 퍼포먼스, 공연적 요소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

뭐 하나 크게 와 닿게 잘 살린 게 없음.

 

이 공연의 연출가 인터뷰를 봤는데,

본인도 한국의 문화 유산인 광화문이 가진 의미를 알아서

연출하기 부담스러웠대.

그래도 최선으로 생각한 사각형의 프레임 형태의 무대 장치를 통해

광화문과 방탄이 같이 한 장면으로 담는 액자식 구성으로 보여주고 싶었대.

 

그런데,

첫 곡, body to body를 제외한

나머지 무대에서는 종종 조명의 변화를 통해,

혹은 미디어 파사드를 넣어 변주를 주었는데

그래도 광화문이 단순한 배경 요소로 밖에 느껴지지 않음.

 

그렇다면, 촬영을 할 때 광화문이라는 공간과

퍼포머가 어우러지는 것을 더 살렸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음.

샷의 선정들이 너무 아쉽게 느껴짐.

 

광화문 - 방탄 - 관객으로 이어지는 시각적 유기성이 너무 떨어짐.

광화문 배경 (한국의 정체성)을 가진 무대 위 가수(한국인)이 관객(외국인 혹은 다른 한국인)에게 노래(메시지)를 전한다가 잘 느껴지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이건, 액자식 무대장치가 문제였다고 판단함.

광화문에 가보면 광화문 위로 펼쳐진 하늘이 주는 광활한 공백이

아름답다 생각하는데, 이 무대의 프레임이 그 둘을 단절 시켜,

관객의 시선을 단순히 사각형 안으로만 가두고 있음.

광화문이라는 공간이 가진 장점을 갉아먹는 선택이었음.

 

 

그러니, 왜 광화문에서 공연을 했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음.

 

방탄에게는 광화문에서 <아리랑>이라는 타이틀로 공연하는 게

자신의 뿌리를 기억하는 행위라고 하는데,

국민은 방탄 본인이 아니잖아.

그러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공감이 가게 설득을 했어야 한다 봄.

 

공연 연출적으로 시각적 전달이 부족했다면,

언어의 장벽으로 청각적 전달이 힘들었다면,

공연 중간 중간 멘트할 때, 들려드릴 곡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만들었는지 왜 이 앨범을 구상하게 되었는지 부가 설명으로

부족한 맥락을 채웠어야 했는데, 그게 없어서 아쉬웠음.

 

그래서 국민에게는 광화문, 아리랑이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데,

막상 공연을 시청각적으로 보니 뭔가 불협화음처럼 느껴질 수 밖에.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추고 이런 건 부가 요소임.

한국인에게는 메세지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는 공연이었던 거임.

 

그러니, 공연 내적인 거에서 말할 게 없으니,

외적인 거에서 말을 하기 시작한 거야.

 

이런 거 하려고 통제 했느냐,

통제 안 했으면 사람들이 더 와서 성공적이었다 등

 

국민들이 피로와 피해를 보며 어찌어찌 이해했지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는 아쉽게 느껴지는 거지.

 

 

외국인들한테는 한국적인 장소에서 한국적인 타이틀을 달고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했다, 정도로만 인식하니

그것만으로 크게 와닿을 수 있는데 한국인들에게는 아쉬웠던 구성인 거지.

단순히 한국적으로 한복을 입고 무대하고, 강강 수월래를 해야하고, 사물놀이를 해야한다는 말이 아님.

 

애초에 한국인들 보라고 만든 공연이 아니다 생각하면 이해가 감.

우리처럼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공연을 바라보지 않으니까.

 

넷플릭스에서 됐다고 하니까 그거대로 성공했으면 다행인 공연이었다 .

그래도 외국인들한테는 먹혔다는 거니까 .. ㅇㅇ

목록 스크랩 (2)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258 03.24 12,1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알림/결과 【 정치 관련 글은 💧💧💧다른곳💧💧💧에서 】 25.07.22 862,232
공지 알림/결과 2026년 상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62 25.06.09 743,641
공지 알림/결과 ✨아니 걍 다른건 다 모르겠고....케이돌토크 와서 돌덬들한테 지랄 좀 그만해✨ 153 24.08.31 2,692,317
공지 잡담 핫게 글 주제에대한 이야기는 나눌수있어도 핫게 글이나 댓글에대한 뒷담을 여기서 하지말라고 13 23.09.01 4,812,841
공지 알림/결과 🔥왕덬이 슼방/핫게 중계하는것도 작작하랬는데 안지켜지더라🔥 95 18.08.28 7,618,0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9087 잡담 3억뷰랑은 너무 차이나는데 07:23 19
30499086 잡담 저긴 팬덤이 진짜 개악질임 07:23 29
30499085 잡담 난 아이돌 컴백쇼가 1300뷰면 뷰수는 걍 잘나온거같은데 7 07:22 160
30499084 잡담 3억가입자수도 3억뷰 언플 하니까 가입자수가 3억이잖아 한거곸ㅋㅋㅋ 07:22 45
30499083 잡담 패트롤?? 그거는 무슨 기준으로 집계하는건데? 1 07:22 15
30499082 잡담 근데 다 떠나서 드라마 10회면 그거 다봐야지 뷰수 1이라고? 8 07:22 116
30499081 잡담 뎡배덬들도 잘나온건 아니래 07:22 84
30499080 잡담 뭐 3억명이 클릭이라도 해줬다고 치자 07:22 47
30499079 잡담 얘들아 나 카페 출근해야되는데 목소리가 안나옴 어카지 2 07:21 38
30499078 잡담 여태껏 저런방식으로 바이럴해왔고 뻥튀기 해왔을 생각하니까 1 07:21 47
30499077 잡담 그니까 설레발을 왤케 떨어가지고 1 07:21 114
30499076 잡담 난 ㅂㅌ 5천만뷰쯤 나와야 잘나온것같다고 생각함 4 07:21 219
30499075 잡담 아니 걍 영화든 드라마든 비교대상이 아녀 당연함 걍 다름 07:20 48
30499074 잡담 뎡배서도 러닝타임 짧다고 뷰수 50프로라고 계산 안해 07:20 103
30499073 잡담 넷플플에 걍 생각난건데 페트롤?로 뷰수 예측해봤자 맨날 다름 3 07:20 138
30499072 잡담 3억뷰라고 하지 않았어? 07:20 32
30499071 잡담 ㅂㅌ 미국 음원 성적은 좋음? 7 07:20 139
30499070 잡담 1310만뷰 라고 공식 뜬거야? 기사? 2 07:20 125
30499069 잡담 3억명이 본거 아닙니다 그건 가입자를 말한거구요 이거 정정하고 공시해야지ㅋㅋㅋㅋ 4 07:20 143
30499068 잡담 하도 3억명3억명해서 3억뷰나올줄 1 07:19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