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
338 9
2026.03.20 20:31
338 9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위해 소속사가 일주일간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는 데 쓰는 비용은 3천만원으로 확인됐다.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받은) 하이브가 부담하는 광장 사용료는 3천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사용 허가 면적 1㎡당 1시간에 10원(오전 6시~오후 6시) 혹은 13원(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1만㎡가 넘는 광화문광장을 3월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사용하는 비용으로 3천여만원이 책정됐다. 대규모 공연장 대관료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인데, 이는 광화문광장이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 공간’이기 때문이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시민이 평화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광장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여가·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위해 경복궁·숭례문 사용 및 촬영 허가도 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에 내야 하는 비용은 6120만원이다. 유산청 관계자는 “공연 장소 사용에 따라 받지 못하는 입장료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이 열리는 21일 경복궁, 덕수궁, 국립고궁박물관은 운영하지 않는다.

하이브가 서울의 도심 공공 공간과 문화재 이용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에 내는 비용은 모두 9천만원인 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시나 정부가 지출하는 공공 재원은 시설 사용료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 6700여명과 시·자치구·소방당국 3400명 등 1만명이 넘는 행정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도 많다. 경찰은 16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의 시민단체 집회·시위를 제한하거나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연에 앞서 광화문광장 인근 건물 출입이 통제되고 대중교통·따릉이·주변 도로 사용이 어려워지는 등 시민의 일상도 영향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서울에 모이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시도 이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에 거액의 중계권료를 지불한 넷플릭스가 공연을 단독 생중계하는 등 상업성이 짙은 만큼 상생과 공공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도시공학)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국외 주요 공공 공간의 경우 상업적인 행사에 대해선 비용을 더 받는 등 사용료가 매우 세분화돼 있다”며 “광화문광장은 수백 년에 걸쳐 시민이 쌓은 자산으로 형성된 공간이므로 여기서 대규모 공연을 할 경우 그에 합당한 비용을 받아 이를 신인 뮤지션 거리 공연이나 문화재 복원 지원 등에 쓰는 식으로 순환시키는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도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는 누구의 것인지, 공공 공간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는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 시민과 노동자·소상공인·팬들 모두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만들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한 대답을 갖춰야 할 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규모 도심 점유 행사의 수익금 중 일정 비율을 ‘문화다양성 기금’으로 출연하도록 유도하고 이 기금을 공익적으로 사용하는 ‘이익공유제’도 생각해본다”고 제안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694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5 03.19 39,5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6,5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3,830
공지 알림/결과 【 정치 관련 글은 💧💧💧다른곳💧💧💧에서 】 25.07.22 862,232
공지 알림/결과 2026년 상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62 25.06.09 742,531
공지 알림/결과 ✨아니 걍 다른건 다 모르겠고....케이돌토크 와서 돌덬들한테 지랄 좀 그만해✨ 153 24.08.31 2,691,005
공지 잡담 핫게 글 주제에대한 이야기는 나눌수있어도 핫게 글이나 댓글에대한 뒷담을 여기서 하지말라고 13 23.09.01 4,811,382
공지 알림/결과 🔥왕덬이 슼방/핫게 중계하는것도 작작하랬는데 안지켜지더라🔥 95 18.08.28 7,616,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56810 잡담 ㅅㅈㅎ 골든만큼도 한국어없으면 웃기긴하던데 00:49 0
30456809 잡담 해외팬도 가사 전체나 대부분이 영어면 안 좋아하지 않아? 00:49 2
30456808 onair 이게 찐캠핑이지 00:49 1
30456807 잡담 는 영어 노래 ㅇㅋ 이해하는데 음방 자막 번역 좀 해줬으면 좋겠어ㅠ 00:49 3
30456806 잡담 솔직히 내돌 영어가사 너무 많이 써서 요즘은 이해를 좀 포기함 00:49 8
30456805 onair 신메뉴 나온다ㅋㅋㅋ 00:49 1
30456804 잡담 아파트 이름 중에 진짜 특색 있다 생각했던 거 경희궁의 아침 00:49 9
30456803 잡담 걍 골든 이후로 영어로만 된 곡들 다 꼴값처럼 느껴짐 1 00:49 34
30456802 잡담 가사는 상관없는데 곡스타일이 솔로 팝가수처럼 되는게 ㄹㅇ노잼이야 00:49 16
30456801 잡담 슈스케-케이팝스타 한창 기싸움심할 때 이승철이 케이팝스타 저격한다고 한 말이... 영어곡만 심사하면 당연히 잘해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음 00:49 37
30456800 잡담 데뷔때부터 영어비율 높았으면 모르겠는데 한국어 가득이었다가 연차쌓일수록 바뀌는거 너무 슬펐어요... 00:48 8
30456799 잡담 체조 1층 2층 이틀가는데 울트라24 25 26 뭐 빌릴까 1 00:48 8
30456798 잡담 에듀포레스트리버 어쩌고 아파트 00:48 2
30456797 잡담 그거 알아? 돌들 가사에 춤을춰 라는 단어 은근 많이 나오고 2 00:48 96
30456796 잡담 근데 궁금한게 원어민은 그나라언어곡하면 어색하게 들리겠지? 2 00:48 19
30456795 잡담 걍 다 제쳐두고 한글 아니면 가사가 안와닿아서 별로임 00:48 15
30456794 잡담 와 근데 새삼 6회 콘서트 개빡쎄겠다 00:48 29
30456793 잡담 영어곡이 타이틀이면 몇번 안듣게됨 00:48 14
30456792 잡담 아파트 이름 영어로 짓는게 제일 꼴값 3 00:47 92
30456791 잡담 드림쇼 회차가 많아서 그런가 내 주변 다 동영상을 별로 안찍는 거야 00:47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