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
350 9
2026.03.20 20:31
350 9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위해 소속사가 일주일간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는 데 쓰는 비용은 3천만원으로 확인됐다.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받은) 하이브가 부담하는 광장 사용료는 3천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사용 허가 면적 1㎡당 1시간에 10원(오전 6시~오후 6시) 혹은 13원(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1만㎡가 넘는 광화문광장을 3월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사용하는 비용으로 3천여만원이 책정됐다. 대규모 공연장 대관료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인데, 이는 광화문광장이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 공간’이기 때문이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시민이 평화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광장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여가·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위해 경복궁·숭례문 사용 및 촬영 허가도 받았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에 내야 하는 비용은 6120만원이다. 유산청 관계자는 “공연 장소 사용에 따라 받지 못하는 입장료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이 열리는 21일 경복궁, 덕수궁, 국립고궁박물관은 운영하지 않는다.

하이브가 서울의 도심 공공 공간과 문화재 이용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에 내는 비용은 모두 9천만원인 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시나 정부가 지출하는 공공 재원은 시설 사용료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 6700여명과 시·자치구·소방당국 3400명 등 1만명이 넘는 행정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 비용도 많다. 경찰은 16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의 시민단체 집회·시위를 제한하거나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연에 앞서 광화문광장 인근 건물 출입이 통제되고 대중교통·따릉이·주변 도로 사용이 어려워지는 등 시민의 일상도 영향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서울에 모이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커질 수 있다. 정부와 시도 이런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에 거액의 중계권료를 지불한 넷플릭스가 공연을 단독 생중계하는 등 상업성이 짙은 만큼 상생과 공공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도시공학)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국외 주요 공공 공간의 경우 상업적인 행사에 대해선 비용을 더 받는 등 사용료가 매우 세분화돼 있다”며 “광화문광장은 수백 년에 걸쳐 시민이 쌓은 자산으로 형성된 공간이므로 여기서 대규모 공연을 할 경우 그에 합당한 비용을 받아 이를 신인 뮤지션 거리 공연이나 문화재 복원 지원 등에 쓰는 식으로 순환시키는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도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는 누구의 것인지, 공공 공간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는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 시민과 노동자·소상공인·팬들 모두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만들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한 대답을 갖춰야 할 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규모 도심 점유 행사의 수익금 중 일정 비율을 ‘문화다양성 기금’으로 출연하도록 유도하고 이 기금을 공익적으로 사용하는 ‘이익공유제’도 생각해본다”고 제안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694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6 03.19 40,9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6,5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4,330
공지 알림/결과 【 정치 관련 글은 💧💧💧다른곳💧💧💧에서 】 25.07.22 862,232
공지 알림/결과 2026년 상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62 25.06.09 742,531
공지 알림/결과 ✨아니 걍 다른건 다 모르겠고....케이돌토크 와서 돌덬들한테 지랄 좀 그만해✨ 153 24.08.31 2,691,005
공지 잡담 핫게 글 주제에대한 이야기는 나눌수있어도 핫게 글이나 댓글에대한 뒷담을 여기서 하지말라고 13 23.09.01 4,811,382
공지 알림/결과 🔥왕덬이 슼방/핫게 중계하는것도 작작하랬는데 안지켜지더라🔥 95 18.08.28 7,616,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57663 잡담 내가 소시노래중에 꽂힌파트보면 효연이불렀더라 03:07 0
30457662 잡담 도영 샌드박스 들어줘 03:07 2
30457661 잡담 나같은 속물 없음? 2 03:07 40
30457660 잡담 난 테일러 이번 앨범 통으로 좋음 2 03:07 8
30457659 잡담 지누션 전화번호는 요즘 들어도 좋더라 2 03:07 7
30457658 잡담 나 내돌 컴백 걱정해본적 한번도 없음ㅋㅋㅋ 03:07 20
30457657 잡담 나는 테일러 미 현지에서 인기 없다는걸 아직도 부정중임 03:06 40
30457656 잡담 너네 음싸 어떤거 써 11 03:06 35
30457655 잡담 난 내 돌 노래 구린거 알고 입덕해서 더이상 기대가 없다.. 1 03:06 23
30457654 잡담 얼마전에 재지팩트 앨범 처음듣고 너무 좋아서 충격받음 03:06 8
30457653 잡담 빈첸 플라잉 하이윗유 같은 노래 또 없나 03:06 6
30457652 잡담 난 ㅌㅔ일러 노래는 다 좋아서 미감만 좀 어케했으면 4 03:06 35
30457651 잡담 아리아나 땡넥 나왔을 때 통으로 들었는데 오랜만에 들어도 개좋음 03:06 6
30457650 잡담 자기가 곡쓰는 가수들한테 이중적인맘듬 4 03:06 89
30457649 잡담 올데프 원몰타임 앨범 난 좋았음ㅜ 03:06 11
30457648 잡담 아까 루나 솔로 왜 삐삐 안쳤냐는 애도 있더라? 7 03:06 53
30457647 잡담 테일러 안티히로랑 라벤더헤이즈 한앨범인거 03:06 12
30457646 잡담 샤이니 like a fire 아는사람..... 6 03:06 26
30457645 잡담 소신발언 슴에서 유영짘 나가서 1 03:06 28
30457644 잡담 힙합곡중에 리쌍 노래들이 제일 취향임 03:0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