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 현타온 것 중에 참 못된 이유 같지만 다소 현실적이었던 게
타돌 찍덕(홈마인진모를)이랑 같은 버스를 타고 방송국 가는데 너무 좀 작고 못생기고 복장도 너무 추레하게 입고 찍기위한 도구랑 자리맡는 그런 것들 잔뜩 챙겨서 가는데 안광도 없고 뭔가.. 나랑 같은 방향으로 걷는데 나도 저렇게 보일까 싶어서 그냥
내가 돌이었어도 저런 팬들이 뭐해줘 뭐해줘하면 현타올 거 같은 거야 단순히 외모가 예쁘고 안 예쁘고보다도 사실 그 기본적인 꾸밈(화려한 건 아니어도 사람답게?) 그런 게 전혀없이 새벽에 그분은 자리 맡으러 가는 거 같았고 나는 사녹 인첵하러 가는 거였는데 그게 너무 컸었어
그동안은 꾸민 팬들 위주로 봤었어서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게 처음인데 참 나쁜 생각이지만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번뜩 들었었고 현타도 확 오더라고 어떻게 보면 나도 모르는 사람 평가한 셈이니까 참 못된 건데 의식한 건 아니었어서 더ㅠㅠ
원래도 기본은 하고다니긴하는데 그 이후로 회사갈 때조차도 괜히 더 신경쓰게되긴했어 진짜일개새우젓 그 느낌을 확 느껴버린 거 같은 순간이라 그게 현타였거든 머리로 아는 거랑 마음으로 느껴지는 건 다르니까
꼭 돌덕질이 아니어도 세상에서 살면서 사람이라 본능적으로 사람 외모에서 느껴지는 게 절대 적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한번 더 했던 때이기도 함
시간이 꽤 지나긴했는데 내가 느낀 현타 중에 제일 현실적인 현타였어서 가끔씩 떠오르긴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