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복무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33)가 첫 재판을 미루고는 영화 VIP 시사회에 출석했다. 재판을 앞두고 자숙해야 할 시점에, 낄끼빠빠(낄때 끼고 빠질때 빠지는 것)를 모르는 행태가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가요계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송민호는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연기’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민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영화관을 찾았다.
송민호는 ‘메소드연기’ 주연 배우 이동휘와 연예계 절친으로 익히 잘 알려져있다. 송민호는 이동휘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송민호의 시사회 참석에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바로 송민호의 현재 상황 때문이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2월 30일 송민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 이모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송민호는 서울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및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총 복무 기간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102일간 결근하는 등 복무를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송민호의 현역 재입대 여부에 궁금증이 쏠렸으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는 이미 소집 해제된 상태라 현재 병역법상 현역으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당초 송민호의 첫 공판은 이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송민호 측이 제출한 기일 연기 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 공판일은 오는 4월 21일로 변경된 상태다.
물론 절친한 친구의 경사를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응원하고 싶었을 마음은 십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시기가 문제다. 재판을 앞두고 자숙이 필요한 시점에 굳이 행동이 필요했을까. 마음만으로는 응원을 전할 수 없었던걸까. 응당 진정한 친구라면 송민호가 불참을 했더라도 상황을 이해했을텐데 말이다. 눈치 없는 ‘참석’은 절친한 친구만 싸잡아 욕먹이는 행동이 됐다.
필해 출석해야 하는 군대는 ‘불참’하고, 자숙이 필요한 시점에 시사회에는 ‘참석’한 송민호의 행동은 참으로 경솔해 보인다. 의무는 잊은 채 남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이웨이로 행동하는 송민호의 행보는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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