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최율 입니다.
많은 분들이 귓불 밑에 생기는 세로 주름이 뇌졸중이나 뇌경색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를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 부르는데, 귀를 가로질러 생기는 세로 주름이 심혈관 질환과 관련 있다는 관찰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심혈관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런 결과만 보면 주름이 곧 질환의 신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주름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근거는 없다는 것입니다. 즉, 주름 때문에 뇌졸중이 생긴다기보다는, 혈관 노화나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귓불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그 결과 두 가지 현상이 함께 관찰되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시 말해, 귓불 주름은 연관성(correlation)은 있지만 인과관계(causation)는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의학적 입장입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귓불 주름이 있다고 해서 뇌졸중을 진단하거나 예측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전형적인 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귓불 주름이 발견된다면, 의사 입장에서는 “혈관 건강 관리가 더 필요하겠다”는 참고 신호로 보는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귓불 밑 주름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뇌졸중이나 뇌경색이 생긴다는 뜻은 아니지만, 혈관 노화와 관련된 위험인자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건강 관리의 경고등 역할을 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주름 자체보다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 조절과 정기적인 검진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대... 걍 지병있으면 조심하자 정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