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이래
검수 센터 노동자들이 하루에 처리하는 플래그는 약 1000개. 이들은 거의 매일 자살, 고문, 강간 콘텐츠를 목격했다. "가장 힘든 건 폭력적인 영상이 아니에요." "성적으로 노골적이고 충격적인 콘텐츠가 더 힘들죠." "이 일을 하려면 평범하지 않은 것을 평범하게 받아들여야 해요." 대다수는 일을 마친 후에도 이전의 평온한 감정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증언했다. "우리는 대부분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었어요. 우리 중 어떤 사람은 자살을 시도했고, 배우자가 떠난 동료도 있었어요."
그보다 더 힘든 건 '회사 정책'이라고 토로한다. 충격적 영상을 보고 자리를 이탈한 직원은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질책을 들어야 했고, 화장실 이용 시 컴퓨터에 입력해야 할 코드를 생략하고 자리를 이탈한 경우 생산성 점수가 감점됐다. 이런 근무지는 대체로 아프리카 빈민가 등지에 마련돼 100명씩 한 줄로 늘어선 컴퓨터 앞에서 감정을 말살당하며 AI 알고리즘을 지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