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19)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펀치가 끌려가는 영상」에 대하여
이치카와시 동물원 사육 담당자입니다.
현재 널리 확산되고 있는 여러 영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펀치가 무리의 다른 어린 원숭이에게 다가가 소통을 시도하던 중, 그 어린 원숭이는 이를 피했습니다. 이후 펀치가 소통을 포기하고 앉아 있던 상황에서 성체 원숭이에게 화를 당해 끌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 펀치를 끌고 간 것은, 펀치가 소통을 시도했던 어린 원숭이의 어미로 보입니다. 아마도 어미 원숭이는 자신의 새끼가 싫어하는 행동을 당했다고 생각해, 펀치에게 “우리 아이에게 싫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화를 낸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도 펀치는 여러 번 혼나면서, 원숭이로서 살아가기 위한 소통 방식을 배워 왔습니다.
영상에서는 끌려간 뒤 인형 쪽으로 도망가는 모습이 보이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평소처럼 인형에서 떨어져 다른 원숭이들과도 소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은 2월 19일 오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12시와 15시의 먹이 주기 시간에 확인했을 때도 펀치의 상태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니혼원숭이 무리에 합류시키는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여러 번 무리의 원숭이들에게 혼난 적은 있었지만, 진심으로 공격하려는 원숭이는 없었습니다.
펀치는 혼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빠른 회복력과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숭이들과 소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무리의 원숭이들에게 제지를 받는 모습을 단지 안쓰럽게 보시기보다는, 펀치의 노력을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힘내라 펀치
2026년 2월 20일
이치카와시 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