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지시 없었다" 황재윤의 고백... 승부차기 매뉴얼조차 없던 '무대책' 벤치
베트남 벤치엔 '거미손' 이운재 버티고 있는데... 韓 골키퍼, '맨몸'으로 싸웠다
반면 한국은 어땠나. 황재윤은 아무런 데이터도 없이 골문 앞에 섰다. 현대 축구에서 승부차기는 '운'이 아닌 '과학'이다. 물병에 상대 키커의 방향을 적어두는 '컨닝 페이퍼'는 이제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이민성호 벤치는 토너먼트의 가장 중요한 순간, 어린 골키퍼에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다.
22세의 어린 선수를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뒤에 숨은 코칭스태프. 그들은 황재윤이 악플에 시달릴 때 무엇을 했는가. 베트남전 패배의 원인은 골키퍼의 '똥손'이 아니라, 상대 벤치에 누가 앉아있는지도 간과하고 데이터 분석조차 하지 않은 코칭스태프의 '무뇌(無腦) 전략'에 있다.
지금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고개 숙인 황재윤이 아니라,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에게 총알 한 발 쥐여주지 않고 내보낸 지휘관들이다.
승부차기전에 명단 나오면 저 선수가 찰때 주로 어디로 차는지 방향 적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