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초에 좀 도련님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게 자기는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하진 않은 평범한 집에서 사랑받으면서 컸다고 그래서 인생 살면서 딱히 어려웠던 적이 없어서 살면서 힘든 거 없었다 말했더니 이미지가 그렇게 된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역시 토크도 잘해서 재밌었음 글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사람이 좀 둥글둥글하니 여유로워진 느낌이랄까.. 사실 노래만 듣고 예능 나오는 건 잘 안 봐서 성시경에 대한 내 이미지 거의 20년 전에 멈춰있긴함ㅋㅋㅋㅋ 아무튼 말하는 거 웃겨서 중간중간 자주 터졌어ㅠㅋㅋㅋ
근데 진짜 본업이 너무 미친게 토크 땐 그냥 목소리가 좀 좋을 뿐인 말 웃기게 하는 아저씨 같다가도 노래 시작하는 순간 순식간에 발라드의 황제가 되.. 나 사연도 없는데 차마 듣을 때는 눈물이 났음
목소리 진짜 국보야 메친ㅠㅠ 캐롤 불러줄 땐 ㄹㅇ 황홀경을 경험함
성시경 콘 첨 가 본 건데 왜 롱런하는지 알겠고 걍 성시경은 원오브어카인드구나 길이남을 레전드가수구나 싶더라
누가 성시경콘은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래서 걍 되는대로 잡아서 갔다왔는데 다음에 또 간다면 좀 더 눈코입 제대로 보이는 앞자리에서 완전 몰입해서 들어보고 싶어ㅠ 막 너무 잘생겼고 그런 건 아닌데 성시경 노래는 얼굴이 완성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얼굴이 발라드상이잖아ㅠㅠ
암튼 오랜만에콘서트란 걸 갔다왔더니 진짜 여운 너무 오래가고 계속 성시경 노래만 듣게 되네 하 제발 목관리 잘해서 나훈아선생님처럼 할아버지되서도 공연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