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하는 a플젝 초반단계 마무리되면 퇴사하고 싶다고 의견을 밝힌 상황이야. 근데 사실 나는 a플젝을 쭉 이어서 디벨롭하고싶었는데, 회사는 나한테 a플젝 런칭 후에 바로 b플젝 런칭으로 넘어가길 원한 상황이고 나한테 너무 고생스러운 일이다보니 그걸 협의하다 나도 정이 많이 떨어져서 그만두겠다고 한 것도 있어.
근데 회사에서 a플젝을 그럼 연장하는 방식으로 고민을 해주겠다 대신 b플젝 초기 단계는 좀 같이 봐주기라도 했으면 좋겠고 퇴사는 보류하자고 협상안을 내밀었고 세부 알앤알을 조율하자고 했는데 연말이라 일정이 많이 넘어간 상황이야.
근데 오늘 b 플젝 리더분과 얘기하다가 나 나가는거 들었다고 하면서 내 면담자 그분께 나 퇴사전까지 b 플젝 초반 정리를 위해 나한테 요청할걸 빨리 정했으면 한다고 요청을 받았는데 내가 a를 하고있는걸 아니까 어떤 방식이 좋을지 논의하고 싶었다 하는거야. 이후에 a플젝 리더분께도 체크해보니 날 연장하는건 아예 논의도 없었더라고.
상황을 정리해보니, 일단 내가 나가겠다고 하니까 a플젝 연장하는건 미끼로 둔거고 b플젝에 초반이라도 어떻게든 정리하게 만들고 이후엔 나가든말든 생각했던거 같애.
하.. 회사 상사 죽일수도 없고 어쩔까.
너무 배신감이 크게 들어서 당장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