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 청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나래 사건의 고소, 고발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박나래와 관련해 총 6건의 고소, 고발이 접수됐다"며 "박나래가 피소된 건이 5건,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게 1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막 접수돼서 고소·고발인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며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나래는 지난 4일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전 매니저들은 전날 그를 상대로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진행했음이 알려졌으며 강남경찰서를 통해 박나래를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특수상해·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도 용산경찰서에 공갈미수 혐의로 이들을 맞고소한 바 있다.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논란뿐만 아니라 일명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A 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남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