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에선 이전과 똑같은 걸 보여주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생겼어요.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차별화된 무대를 보여준다는 게 지금 연말 시상식의 존재 형태입니다.”
보통 방송사 시상식은 시간 제한, 시청률 압박이 크다. 반면 멜론은 TV 생중계를 하지 않고 유튜브, OTT, 해외 채널 등으로 송출 경로를 유연화·다변화해 제약 조건을 없앴다. 비용도 멜론과 기획사가 함께 부담하는 구조다. 조 국장은 “비용, 시간 등에 제한이 없어야 아이디어를 편하게 낼 수 있다”고 했다. 또 “좋은 무대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아티스트가 굳이 우리에게 협조할 이유도 없다”며 “무조건 그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에서 논의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소속 연예기획사와 회의를 하면 ‘저희에게 몇 분 주시겠냐’는 질문부터 시작하는데요. MMA에선 쓰고 싶은 만큼 쓰시라고 합니다. 대신 밀도가 중요해요. 지루하지 않게 구성해야 하고 아티스트도 그걸 잘 소화해내야 됩니다.”
최근 시상식이 우후죽순 늘고 비싼 티켓가를 책정해 일본·태국·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나가는 상황에서 MMA는 올해도 국내 개최를 결정했다. 이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연다. 조 국장은 “외국 방송국 등에서 협업하자는 제안은 많이 들어온다”면서도 “멜론은 국내에 특화된 브랜드이고, 당분간 해외 팬들을 한국으로 오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음 이건 작년 기사 내용임